1. 성경이 말하는 '회개'의 의미

by blogstar posted Nov 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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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이 구원을 받는데 가장 필수적인 요건 중 하나인 '회개'인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회개'의 의미와 성경이 말하는 '회개'의 의미가 너무 달라서
이것을 성경대로 깨닫지 못하면 성경에서 말하는 진정한 '회개'를 경험하는 것이 어렵다.

성경에서 말하는 '회개'가 어떤 것인지 잘 연구하여 '참된 회개'의 경험에 이르기를 바란다.

한자를 쓰는 동양권에서는 “회개(悔改)”를 한자어 뜻대로 “잘못을 뉘우치고 고침”이라고 알고
있고 그렇게 가르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경은 '회개'를  죄인이 죄를 뉘우치고 죄로부터 돌아서서 하나님 아버지의 용서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을 말 한다(사 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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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는 죄를 뉘우친 다음 죄를 ‘스스로 고치는 것’이 아니다.
죄인의 힘으로는 죄를 스스로 고칠 수도 없고 고쳐지지도 않는다.
‘고치는 것’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고침을 받기 위해 이미 용서하시고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이다(눅 15:20,21).
‘회개'는 하나님의 용서가 만든 사랑의 선물이다(행 11:18).
'회개'는 하나님의 사랑이 이끌어 오시는 은혜이다(롬 2:4).
'회개'는 죄로부터 돌이킴이다(사 55:7).

회개의 본래의미

‘회개’라는 한자의 뜻을 보면 ‘후회하고 고친다‘인데 이 번역은 성경의 원어의 뜻과 약간 빗나간 번역이다. 이것은  ’회개‘의 본래 뜻이 아니다. 본래 뜻을 연구해 보자. 

구약성경에는 ‘회개 한다’로 번역된 ‘나함’이라는 동사가 있다. 그 말의 본래 뜻은  ’깊이 숨 쉰다’는 뜻이다. 이 말을 번역할 때 우리 한국말로 첫째는 ‘위로 한다’, 두 번째는 ‘한탄 한다’고 번역했다. 다른 사람이 어려움을 당했는데 가서 함께 위로할 때 아~ 이렇게 깊은 한숨을 쉰다. 또 ‘한탄 한다’, 자기 신세 한탄 할 때도 깊은 한숨을 내 쉰다.

그 다음 두 번째는 ‘슈브’라는 동사인데 이 동사는 ‘돌아간다’ 라는 뜻이다.

이 두 개의 단어 어디에도 고치라는 말이 없다. '너 술버릇 고치고, 못된 짓 하던 것 다 고치고, 깨끗하게 하고, 그 다음에 하나님 앞에 와라' 그런 말이 없다. 고쳐야하는 것은 맞다. 당연히 고쳐야 한다. 술 먹고 담배피우고 못된 짓 하면서 하나님 믿으면 안 되며 고쳐야 되는데, 우리 보고 고치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고치라고 하신 말씀이 있기는 하다. 그런데 그것은 다 고쳐 주겠다는 약속이다. 우리 죄인에게 스스로 고치라는 얘기가 아니다. 사람은 스스로 악한 습관, 악한 죄를 근본적으로 절대로 고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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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 비유를 통한 회개의 참 의미

신약성경에는 ‘회개’로 주로 쓴 단어가 있는데 ‘메타노에오’이다. 이 뜻은 ‘뒤에, 후에 깨닫다’ ‘철든다’는 표현이다.  예수님께서 '회개' 의 의미를  비유로 말씀하셨다. 그게 누가복음 15장의 내용이다. 그 당시에는 창녀, 술집 여자들과  강도 같은 못 된 짓을 하는 세금 쟁이(세리)들은 아주 못된 사람들이다. 세금 10만원 받을 것 있으면 50만원 딱지 붙여 가지고 다 가져간다. 세무서에는 10만원만 갖다 주고 나머지는 자기가 다 강도질 하는 사람들, 면허 낸 도둑들이다. 

그렇게 아주 못된 사람들하고 예수님이 같이 지내시고 진지를 잡수시고 자꾸 그러니까 당시에 깨끗하다는 사람들, 소위 바리새인들이라는 사람들이 예수님보고 도대체 당신이 어떻게 그런 더러운 인간들하고 같이 교제하십니까? 그러자 예수님이 세 가지 비유를 말씀하셨다. 그 얘기가 바로 누가복음 15장에 기록되어 있다.

이 '회개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먼저 성경을 한 절 보자. 누가복음 15장7절에 ‘회개한다’는 말이 나온다. 첫 번째 비유의 끝에 하신 말씀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우리말로 ‘회개하면’이라고 번역했다.

세번째 이야기를 또 보겠다. 어떤 부자가 아들 둘을 두었는데 그 두 번째 아들이 아주 망나니이다. 돈 잘 쓰고 놀음 방, 노래 방, 색시 방 하여튼 방이라고 붙은 곳은 다 다니는 난봉꾼이다. 그런데 이 아들이 아버지에게 '아버지 유산 먼저 주십시오. 어차피 돌아가실 때 주실 유산을 미리 주십시오'. 하고  아주 떼를 써서 아버지 유산 반절을 받아, 그 돈 다 가지고 다른데 가서 실컷 먹고 쓰고 다 없애버렸다. 그래서 나중에 거지가 되었다. 돈 있을 때는 술친구들이, 여자들이 그렇게 많았지만 돈 다 없어지고 나니까 아무것도 없는 그 사람한테 어떤 사람이 친구하겠는가?

이젠 빌어먹는 거지가 됐는데 어느 돼지 치는 집에 가서 붙어가지고 그 주인이 그냥 돼지하고 같이 살고 구정물 좀 얻어먹으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나중에 너무 어려워졌다. 그 나라에 기근이 들어서 먹을 것이 없었다. 구정물도 안 생기는 것이다. 짐승도 먹을 게 없는데  이 아들이 어떻게 되었겠는가? 이젠 정말 굶어 죽게 되었다.

그제 서야 아버지 생각이 나는 것이었다. 그래서 먼저 후회하는 모습이 보인다. 누가복음 15장7절에 두 가지 사실을 깨닫는다. 첫째, ‘내 아버지’라는 말이다. 드디어 자신을 사랑하고 용서하시고 기다리시는 아버지가 보인다. 둘째, 자신의 죽게 된 모습이다. 속절없는 죄인의 모습을 본다. 누가복음 15장20절“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 가니라 아직도 상거가 먼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라고 기록 되어있다.  

아들이 '회개했다‘는 얘기를 듣고 있는데, 여기에서 눈여겨 봐야할 부분은 '아들이 후회하고 스스로 고치고  아버지께로 갔는가?' 이다.

아버지한테 갈 때, ‘돼지 구정물 냄새나는 이런 옷을 입고, 몸을 이렇게 하고, 어떻게 아버지께 갈 수 있겠는가?  그러니깐 목욕탕에 가서 목욕하고, 와이셔츠라도 하나 사서 입고, 아버지한테 드릴 과일이라도 한 바구니 사들고 그리고 가야지, 내가 무슨 염치로 아버지한테 가겠는가?'  그렇게 마음을 먹었다면 이 이야기에 나오는 아들, 탕자는 집에 갈 수 있었겠는가?  못 간다.  누가 돈을 한 푼 주는가?  지금 굶어서 죽게 된 판인데 그런 궁리하고 있다가는 결국은 굶어 죽는 것이다. 아들은 아버지를 알았다. 자신을 용서하시고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았다. 그는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씀하지 않았다. ’아버지께로‘ 아버지 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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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버지가 아들을 끌어안고 너무 좋아서 춤을 추고 잔치를 하고  그 다음에 아들을 깨끗하게 목욕시키고, 옷을 입히고, 신발 신겨 주고, 반지 끼워주고 한 이모든 행동들 즉 씻기고  고친 것은 누가 한 것인가?  아버지가 씻기고 고친 것이 확실하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죄인더러  '네가 먼저  후회하고 고쳐라. 그러면 내가  용서해 주겠다’ 그렇게 하면 우리 중에 우리 죄를 근본적으로 고칠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것

사람은 스스로 고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성경에 ‘고치라’는 말은 없고 ‘죽어라’ 는 말은 많이 나온다. 골로새서 3장5절에 보면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죽이라’고 말씀하시지 ‘고쳐라’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옛 사람을 벗어 버리라” 그랬지   ‘고쳐서 새로 입어라’ 그러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는 고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그런데 고치면 대충은 고쳐진다.  남 보기에 흉하지 않을 정도는 고쳐진다. 그런데 절대로 근본이 고쳐지는 게 아니다. 

하나님 앞에 돌아갈 때  ‘고쳐라, 후회하고 고쳐라, 그래야 하나님이 받아주시고 용서하신다’ 

그런 말씀이 성경에 없다. 도덕책에는 있다. 그러나 성경에는 없다.

  ‘회개 ’한다는 성경의 원어는  ‘돌아간다’ 는 뜻이다.

‘후회하고 고친다’는 '회개'라는 단어는 동양윤리 개념의 한문에서 나온 것이지 성경 본래의 뜻이 아니다.  ‘회개 ’한다는 성경의 원어는  ‘돌아간다’ 는 뜻이다. 그래서 요즘은 ‘회심’(悔心)이란 한문으로 ‘돌아갈 회’ 자에다가 ‘마음 심 자’ 쓰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 조금 더 성경하고 가깝다. 다시 질문하겠다. 이 아버지가 아들을 기다릴 때 몽둥이 들고 기다렸는가? 아버지가 아들 돌아오면 ‘어디 두고 보자 너는 이제 끝이다’ 그렇게 하고 기다렸는가?  결코 아니다. 

인간 아버지에게 남겨진 하나님의 형상

그렇게 하고 기다리면 아버지가 아니다. 그런 아버지가 세상 아버지 중에는 혹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없다. 왜인가? 인간 아버지가 하나님을 좀 닮았다. 죄를 지었지만 그래도 조금 하나님을 닮았다. 완전한 타락한 것은 아니다. 어떤 분들은 우리가 완전히 타락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누가복음 11장13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자식에게 좋은 것을 줄줄 알지 알거든” 그렇다. 소위 완전한 타락은 아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조금 남아 있다. 

한 구석 남아 있는 것이 무엇인가? 아버지가 자기 자식을 본능적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그것마저 없어졌다면 우리에게 정말 희망이 없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희망이 없다. 정말 천만 다행인 것은 하나님께서 그나마 우리 속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가 우리 자식을 사랑하는 본능을 마귀가 짓밟지 못하도록 보호해 주셨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과 연결 될 수 있는 유일한 고리라고 생각한다. 생각해 보자. 이 아버지는 어떤 아버지인가?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는 어떤 아버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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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면' 용서해 주려고 기다리신 아버지가 아니고, '이미 용서하시고' 기다리신 아버지였다. 예수님이 그 아버지를 통해서 하나님 우리 아버지를 보여 주신 것이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아버지는 바로 하나님 아버지이셨다. 인간 아버지들 중에는 아주 못되고 악한, 정말 완전히 타락한 분들도 있다. 자식이 잘못하면 때리고, 버리고 하는 악한 아버지도 있지만 그런 특별한 예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는 아버지, 어머니가 자식이 집을 나가면 병이 든다. 자식을 용서하고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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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구절

  • 이사야 44장 22절
  • 누가복음 15장 20,21절
  • 사도행전 11장 18절
  • 로마서 2장 4절
  • 이사야 55장 7절
  • 누가복음 15장 7절
  • 누가복음 15장 20절
  • 골로새서 3장 5절
  • 누가복음 11장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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