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by blogmaster posted Jan 0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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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적부터 항상 계신자’

마태복음 6장 13절 후반부에 이 주기도문의 세 번째 찬양이 나타난다. 주기도문의 첫 번째 부분, 이미 말씀 드린 대로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하는 모습이다. 두 번째는 일상 속에서 우리와 하나 되기를 원하시는 일상속의 하나님의 사랑을 구하라고 말씀하시고 마지막 세 번째는 찬양이다. 

우리말로는 여러 모양으로 그냥 이렇게 저렇게 설명들을 하지만 쉬운 말로하면 찬양이다.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런 표현이다. 여기에 세 단어가 나오는데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하는 말씀, 여기 세 단어는, 나라와 권세와 영광은 이미 구약에 언급이 되어있다. 구약에 세 단어를 통해서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가 올 것을 말씀하고 있다.

가장 구체적으로 잘 나타나있는 구절이 다니엘 7장 9절로 14절이다. 거기 보면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 아버지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모습이 나온다. 이 심판의 장면에 하나님 아버지이름은 ‘옛적부터 항상 계신자’이다. 우리말의 번역은 참 잘 되어있다. ‘오래 되신 분’ 본래말이 그런 뜻이다. 아람어로 그런 뜻인데 그 말은 우리 인간의 삶의 모든 역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신 분, 인간 역사에 하나님께서 계속 증인으로 계신 분이라는 말씀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삶도 잊어버리고 산다.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무슨 표정을 지었는지 혹은 무슨 말이나 행동을 했는지 지나가면 잊어버린다. 그것이 죄인지 모르고 살았고 그냥 지나간 다음에 우리 도덕적인 의의 생각으로 아, 이건 나쁜 짓이었구나. 나쁜 말을 했구나. 그래서 그 빙산의 일각 정도 회개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우리의 마음과 생각,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 다 이미 보시고 들으시고 아신다. 머리에 정확하게 기억하신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심판은 우리의 행위만이 아니고 우리의 모든 은밀한 일까지 다 심판하신다고 전도서 12장 13절에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모든 은밀한 일들까지 심판하신다. 바로 그 심판의 장면이다. 이 심판의 장면에 그분이,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가 좌정하셨다. 심판하신다, 그리고 그 앞에 시위하는 자는 만만이고 그 앞에 수종드는 자는 천천이다. 

이 심판의 장면은 성경에 가끔 나온다. 이미 말씀드렸지만 히브리서 12장 22절로 25절까지도  계속 그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똑같이 우주 장자들의 총회와 천사들과 그리고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동시에 거기에 나타나는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님과 뿌린 피가, 성소에서는 번제단에서 흘린 피를 갖다가 뿌린다, 성소 안에서. 그래서 성소는 항상 심판의 자리이다. 죄를 처리하시는 자리, 그런 장면이 이 다니엘에게 보였다. 

그런데 히브리서 12장에 나타난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님이 이 다니엘서 7장 심판의 장면에서 7장 13, 14절에 ‘인자 같은 이’로 나타나신다. ‘인자’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아람어에 실제 사용 예를 보면 사람의 아들, 인자라고 쓰였다고 한다.

하나님의 보좌 앞에 사람의 아들 같은 분이 나타났다. 그 ‘인자’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당신이 자기를 가리키는데 쓰신 명함이다. 항상 나는 인자이다, 사람의 아들이라고 하시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을 쓰시지 않았다. 

어쩌면 유대인들이 그것으로 인해서 예수님을 핍박할 수 있었기 때문에도 그랬겠지만 결국은 예수님께서 나중에 자신의 신분을 확인하실 때 베드로에게 물으신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주는 그리스도이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신앙고백이다. 하나님과 같은 존재이시라는 뜻이다.

그런데 주님은 자기를 평소에 나타나신 이름이 인자이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하는 것이 아니고 섬기려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하심이라” 마태복음 20장 28절 그가 인자되신 목적을 정확하게 말씀하셨다. 죄인을 위한 십자가의 제물이 되시기 위해서 인자 같은 이가 되셨다고 말씀하고 있다. 죄인의 종이다.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섬기려고 오셨다.

바로 그 인자 같으신 이가 하늘 심판에 나타나신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 곧 하나님께서 인자 같으신 이, 당신의 아들에게 똑같은 말씀,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주시더라고 말씀하신다. 이 똑같은 장면은 다시 다니엘 7장 26, 27절에 나타난다. 26절에 보면 “심판이 시작된즉” 이때는 예수님이 ‘인자 같은 이’가 아니라 ‘지극히 높으신 자’로 나타난다. 지극히 높으신 자가 똑같이 온 천하 열국의 위세와 권세와 영광을 받으신다.

다시 아버지께 돌려드리는 것

지극히 높으신 자, 인자 같은 이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모습으로 변한다. “그리고 그의 성민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곧 다시 말하면 지극히 높으신 자가 나라를 얻게 되는 장면을 보게 된다.

심판의 결과이다. 심판 없이 절대로 인자 같은 이가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얻지 못한다. 그 심판이 우리의 죄가 성소에서 깨끗하게 용서되고 도말되는 심판이다. 그 심판의 끝에 죄가 없어진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인자의 백성들이 나라를 얻는다.

사단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에 예수님을 보고 한 말, 누가복음 4장 5절 말씀을 보면 온 천하열국의 모든 위세를 보이고 이것은 내게 넘겨준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넘겨주겠다. 네가 내 앞에 경배하면 주겠다고 말한다. 그것은 본래 아담의 것이었다. 네게 넘겨주었다고 마귀가 분명히 말하고 있다. 아담은 이 지구의 임금이었다. 이 지구의 왕이었다. 창세기 1장 28절에 다스리라고, 땅을 다스리라고 왕권을 주셨다.

우리의 조상 아담은 그것을 사단에게 넘기고 죽었다. 드디어 그는 세상의 임금이 되었다. 주님께서 마지막 제자들에게 분부하셨던 말씀 마태복음 28장 18절“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이 지구의 주권이 다시 하나님의 아들에게로 돌아간다. 인간이 되신, 아담이 받았던 그 권세를 다시 인자되신 예수님이 아담 대신에 그 모든 권세를 다시 받는다. 그래서 여기 주님께서 마지막 드리신 기도는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그가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받으신 하나님의 나라의 권세와 영광, 그것을 다시 아버지께 돌려드리는 기도이다. 이 기도는 예수님의 기도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서 예수님 가슴속에서 이 찬양을 하는 것뿐이다. 우리 예수님이 아버지에게서 받은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다시 아버지께 돌려드리는 것이다. 정녕 우리 아버지는 당신의 아들에게 그 영원한 영광과 나라와 권세를 주시기를 원하셨고 주셨다. 그러나 다시 그것을 아버지에게 돌려드리려는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이다.

로마서 11장 36절 말씀에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다시 주에게로 돌아가나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사랑의 순환이다. 사랑의 아름다운 순환이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3장 21절 말씀에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23절,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아멘!

모든 만물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졌다. 다시 말하면 우리 아버지는 우리 자식들에게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셨다. 아버지의 것은 곧 내 것인 것이다. 우리의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아버지가 주신 모든 것을 다시 한 번 그리스도를 통해서 아버지께 돌려드리는 것이다. 사랑의 순환이다.

부모가 자식을 죽도록 고생하고 길러서 교육시켜 박사 모자를 쓰게 할 때에 아들이 그 박사 모자를 벗어서 그 늙고 병든 어머니 머리에 씌워드리는 것이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의 순환이다. 그 박사 모자는 아들의 것이 아니요, 어머니의 것이다. 어머니의 피와 땀과 눈물의 모자다. 

우리가 하늘에 가서 우리를 대신해서 가시관을 쓰신 우리 주님 앞에,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씌워주는 그 영광의 면류관을 벗어서, 생명의 면류관을 벗어서 그분 앞에 던질 수밖에 없는 것은 우리를 대신하여 가시관을 쓰셨기 때문이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감사와 찬양의 이야기이다. 이 아름다운 노래, 이 아름다운 찬양! 우리가 매일 부를 수 있고 우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며 살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린다.

성경구절

  • 마태복음 6장 13절
  • 다니엘 7장 9절로 14절
  • 전도서 12장 13절
  • 히브리서 12장 22절로 25절
  • 마태복음 20장 28절
  • 다니엘 7장 26절로 27절
  • 누가복음 4장 5절
  • 창세기 1장 28절
  • 마태복음 28장 18절
  • 로마서 11장 36절
  • 고린도전서 3장 21절
  • 고린도전서 3장 2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