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십사만 사천

by blogmaster posted Nov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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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구원을 얻은 자들의 모습

요한계시록 14장에는 마지막 구원을 얻은 자들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요한계시록 14장 1절과 4~5절을 보겠습니다.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이 사람들은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라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이 말씀에 보면 어린양이 시온 산에 서있고, 거기에 십사만 사천이 함께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양 예수님의 이름과 아버지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요한계시록 7장 4절에 말씀하는 하나님의 “인 맞은 자”들이 분명합니다. 인(도장)에는 본래 개인이나 단체를 대표하는 자의 이름을 새겨 놓습니다. 그런데 이 도장에는 왜 어린양과 아버지, 두 분의 이름이 함께 새겨져 있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요한복음 10장 30절“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인간을 구원하시는 일에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가 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실제 그 도장으로 인을 치시는 분은 성령 하나님이신 것을 에베소서 4장 30절에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고 그분의 소유임을 구속의 날까지 보증하시기 위해서 인을 치시는 것인데, 그 인 치는 주체가 성령 하나님인 것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베소서 1장 13절의 말씀도 그 사실을 증명합니다.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복음의 말씀을 믿고, 즉 우리가 어린양의 피로 용서함을 받고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새사람이 되는 것이 성령으로 인침을 받는 것임을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성령께서는 우리 이마에 어떻게 인을 치시는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요한계시록 7장 3절에 보면,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인치기까지’의 ‘인치다’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스프라기조(σφραγίζω)’라고 하는데, 이 말은 보통 ‘밀봉하다(seal)’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벌을 키우는 사람들이 잘 사용하는 단어인데 벌은 육각형으로 된 방을 만들고 거기에 꿀을 모아다가 채웁니다. 그래서 자신이 만들어 놓은 육각형의 방에 꿀을 가득 채우고 그것이 숙성된 꿀이 되면 이제 벌은 그 방을 밀봉하는 작업을 하는데 그때 쓰는 말이 ‘스프라기조’입니다. 

로마서 5장 5절,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성령의 인 치시는 사역은 복음을 믿고 구원 얻은 자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부으시는 것입니다. 즉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머리에 새 마음을 창조하시고, 거기에 하나님의 사랑을 부으십니다.

어린양의 자아희생의 사랑과 아버지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신 사랑을 우리의 마음에 가득 채우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하나님처럼 다른 사람의 행복과 구원을 위해서 자기를 기꺼이 희생하고 자신의 시간과 재물과 목숨까지 다 줄 수 있는 사람, 그렇게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성숙한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이 되면 그 사랑의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성령께서 그 성품을 고정시키시는 것, 그것이 바로 “성령으로 인치심(스프라기조)”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 성령의 인치심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인치심을 받는다는 것은 결국 우리의 가슴속에 아버지 하나님과 어린양을 모셔 들이고 우리가 하나님의 성소가 되는 것입니다. 또 이렇게 성소가 된 자들은 “흠이 없는 자들”로서 어린양과 함께 시온 산에 서게 될 것입니다. 시온 산은 예루살렘을 뜻하고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성전(성소)이 있는 곳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십사만 사천은 그들의 이마에 어린양과 아버지의 이름을 가지고 하나님의 성소 안에 서는 것이고, 동시에 그들 자신이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소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요한복음 14장 20절“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이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의 완전한 성취입니다. 또한 요한복음 17장 21절에서도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십자가에 가시면서 주님이 하신 이 기도가 완전히 이루어지는 장면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성소가 된 십사만 사천이 어린양과 함께 시온 산에 서서 마지막 승리의 노래, 어린양의 노래를 부를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5장 2〜3절,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닷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가로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기이하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우리 모두가 십사만 사천이 되어서 이 어린양의 노래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성경구절

  • 요한계시록 14장 1절과 4~5절
  • 요한계시록 7장 4절
  • 요한복음 10장 30절
  • 에베소서 4장 30절
  • 에베소서 1장 13절
  • 요한계시록 7장 3절
  • 로마서 5장 5절
  • 요한복음 14장 20절
  • 요한복음 17장 21절
  • 요한계시록 15장 2〜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