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 부르심을 받은 바울

by blog posted Jan 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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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로 부르심을 받음

로마서 1장 7절, “로마에 있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당시 로마 사람이 그러했지만 우리도 역시 그러하다. 

그런데 여기 흔히 사람들이 성도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이 번역을 성도가 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는 말로 이해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성경 원문은 절대 그렇지 않다. 성도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이다. 헬라어로 ‘하기오이’, ‘하기오스’라는 말의 복수 명사이다. 그런데 이 ‘하기오이’ ‘거룩한 자들’이라는 말은 그 말씀 속에 이미 구약적인 배경에서 보면 ‘거룩한’ 곧 ‘구별되어 바쳐진’ 의미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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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이 성도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말씀에 대해서 좀 생각해 보자. 이 ‘성’이라고 하는 말은 구약에도 그렇고 신약에서도 같은 뜻이다. ‘거룩’, ‘구별’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거룩’을 ‘죄가 없다’라고 생각한다. 죄로부터 구별되었다는 뜻에서는 거룩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 본래의 뜻은 죄가 없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지는 않다. 물론 주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피로 씻으시고 당신의 것으로 다시 구별하시는 것은 확실하다. 그래서 성도라고 불리운 것이다. 그러나 이런 성도가 되게 하시기 위해서 주님께서 자기를 구별하여 제물로 바치셨음을 말씀하신다. 

요한복음 17장 19절,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 말씀은 참으로 놀라운 말씀이다. 바울이 어떻게 성도라는 말을 썼는지 예수님의 말씀에서 그 의미를 찾아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거룩하게 되어지는 것이 아니고 거룩함을 입는 것이다. 그 근거는 무엇인가? 예수님께서 자신을 십자가의 제물로 구별하여 바치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스로 거룩하게 될 수 없다. 거룩함이란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다. 

거룩하게 되어지는 것이 아니고 거룩함을 입는 것이다. 그 근거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십자가의 제물로 구별하여 바치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스로 거룩하게 될 수 없다. 거룩함이란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다.

에베소서 5장 25, 26절에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같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그리고 우리를 자기 앞에 거룩한 자로 세우셨다고 말씀하셨다. 

예정론

로마서에서 살펴보면 흔히 신학자들이 표현하는 신적수동태라는 것이 있다. 하나님에 의한 수동태, 그것이 복음이다. 예를 들면 마태복음 5장 48절에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그렇게 말씀하셨을 때는 하나님께서 온전하게 만들어 주시고, 우리는 그 완전함을 입는 것이다. 실제로 히브리서 10장 14절에 보면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고 말씀하셨다. 온전하게 되는 것은 온전하게 만들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우리가 여기서 또 하나 잊지 말아야 될 사실은 이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과연 특별한 사람들인가? 그렇지 않다. 성경은 분명히 베드로후서 3장 9절에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신다고 말씀 하신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히브리서 2장 9절에 분명히 주님께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임을 당하셨다고 말씀했다.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간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을 인하여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이 예정론에 관해 깊은 관심을 가진 어떤 이들이 있다. 성경은 분명히 우리를 영원 전에, 창세전에 택하시고 예정하셨다고 에베소서 1장 4절에 말한다. 그러나 그 예정하셨다는 말씀 속에는 주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서, 하나님의 은혜의 제공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보이실 것을 아셨기 때문에 그 미리 아신 그것을, 곧 인간의 선택을 하나님께서는 존중하신다는 말씀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그것을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 

로마서 8장 29절,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여기서 우리는 이 앞에 ‘미리 아신다’는 말씀이 ‘미리 정한다’는 말씀의 전제 조건임을 알 수 있다. 이 미리 정하신 것은 미리 아신 것의 결과이다. ‘미리 아심’, 무엇을 미리 아셨는가? 인간의 선택, 곧 그리스도를 택할지 아니면 사단을 택할지를 미리 아셨다. 

‘미리 아심’, 무엇을 미리 아셨는가? 인간의 선택, 곧 그리스도를 택할지 아니면 사단을 택할지를 미리 아셨다.

시편 139편 16절에도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에 관한 모든 기록들이, 우리 인생이 이미 다 하나님 앞에 드러났다고 말씀하신다.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나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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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전지성 때문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전지성이 우리의 삶의 끝과 그 과정을 이미 보셨기 때문에 끝까지, 하나님의 사랑의 호소가 있지만 끝까지 누가 거절하고 누가 그 사랑의 호소를 받아들일 것을 아셨기 때문에 그 아심에 의에서 예정하셨다는 표현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그것을 흔히 예지 예정론이라고 부른다. 

오늘날의 교회

분명한 것은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의 사랑의 결과이다. 우리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관대해야 할 것이다. 그들은 아무리 작을지라도, 아무리 비천한 사람일지라도, 아무리 큰 죄인일지라도 주님께서 위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신, 용서하시고 가신 바로 사랑하는 주님의 자녀들이다. 오늘날 교회는 점점 변해가고 있다. 어쩌면 교회는 세력 있고,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더 많이 기울이는 것 같다. 그러나 복음에 대해서 무관심하고 배척하는 사람에게도 우리는 그리스도와 같은 눈물과 사랑을 가져야 할 것이다. 바울이 그렇게 했다. 

오늘날 교회는 점점 변해가고 있다. 어쩌면 교회는 세력 있고,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더 많이 기울이는 것 같다. 그러나 복음에 대해서 무관심하고 배척하는 사람에게도 우리는 그리스도와 같은 눈물과 사랑을 가져야 할 것이다. 바울이 그렇게 했다.

로마서 1장 8절에 보면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라”고 말씀하셨다. “첫째는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을 인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바울의 이 말씀 속에서 보면 로마 교회가 얼마나 그리스도의 복음에 열렬한 열성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게 된다. 

로마서 15장 14절에 “내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고 말씀한다. 여기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라는 말은 에스겔 36장 26절에 하나님께서 분명히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셔서 그리고 27절에 성령으로 그 모든 율법과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도록 하시겠다고 하신 그분의 말씀이 그들 안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바울은 전제하여 이 말씀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서로 믿음으로 권할 만큼 그들은 사랑에 깊이 젖어 있었고 그리스도의 사랑이 젖은 나머지 그들은 정말 형제의 연약함과 부족함과 형제의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오늘날 교회가 점점 사랑이 식어져 가고 있다.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에는 형제의 사랑이 매우 부족하다. 구주를 사랑하노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의 사귐으로 저들과 연합한 자들을 사랑하기를 등한히 한다.

정말 우리는 우리의 형제들에게 어떤 사랑으로 가까이 가고 있는가? 어쩌면 교회는 점점 사랑이 식어져가고 또 혹은 사랑하는 사람들만 묶어져 그들끼리만 지내는 너무나 아픈 현실을 우리는 보고 있다. 결코 그렇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는 지극히 작은 자, 우리를 반대하고 적대하는 자들에게까지도 그리스도와 같은 사랑으로 그들을 용서하고, 품에 안고, 함께 고통하고, 기도해야 한다. 교회는 그렇게 변해야 되리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극히 작은 자, 우리를 반대하고 적대하는 자들에게까지도 그리스도와 같은 사랑으로 그들을 용서하고, 품에 안고, 함께 고통하고, 기도해야 한다. 교회는 그렇게 변해야 되리라고 생각한다.

사도바울의 마지막 행적은 표면상으로는 활동적인 사업에서 차단된 것처럼 보였으나 이전처럼 교회들 사이를 자유로이 여행할 수 있었던 때보다 더욱 광범위하고 더욱 지속적인 감화를 끼쳤다. 주님의 죄수로서 그는 형제들의 애정을 더욱 굳게 붙잡을 수 있었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속박되어 있으면서 기록한 그의 말은 그가 직접 그들과 함께 있었을 때보다 그들로부터 더욱 큰 주의와 경의를 받았다. 

우리도 바울처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우리 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우리의 전 영혼이 다 복음의 진리 앞에 반응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키워드 : 바울, 로마서, 성도, 예지예정론, 에베소서

성경구절

  • 로마서 1장 7절
  • 요한복음 17장 19절
  • 에베소서 5장 25,26절
  • 마태복음 5장 48절
  • 히브리서 10장 14절
  • 베드로후서 3장 9절
  • 히브리서 2장 9절
  • 에베소서 1장 4절
  • 로마서 8장 29절
  • 시편 139편 16절
  • 로마서 1장 8절
  • 로마서 15장 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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