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유대인과 이방인

by blog posted Jan 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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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들의 도덕법

이방인들이 알고 있는 그들의 도덕법, 물론 그것도 하나님의 법이다. 그러나 부분적인 하나님의 법들이다. 그것들을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지키며 살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그 도덕적인 부분법들에 의해서 거짓말하지 말라, 도둑질 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등등 이런 법들에 의해서 죄들을 의식하고 있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졌을 때 그들도 역시 성령의 감동 아래 복음을 받아들이고, 죄 용서를 받아들이고, 구원을 받아들인다. 

이제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다시 율법을 보게 되고, 그 율법의 원대하고 심오한 깊은 본질을 보게 되고 그들은 그리스도와 같이 되기를 갈망했던 것이다. 할례와 절기 같은 법들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미리 보여주었던 예언적인 모든 법들이 다 그리스도의 의해서 성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들고 와서 이방인 그리스도인에게 예수님을 가리는, 그 당시에 많은 잘못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 대해서 교회는 반드시 입장을 정리해야만 했었다. 

사도바울은 교회의 몸으로서 교회의 권위를 인정했다. 그는 분명히 그리스도의 종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몸이었던 교회를 사랑할 수 있었다. 결코 그가 스스로 판단할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에게도 성령이 계셨고 넉넉히 판단할 수 있는 지혜가 그에게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논쟁을 제자들 앞에, 사도들 앞에 내놓는다. 그리고 성령과 함께 기도하면서 이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지도를 구한다. 

이때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서 교회에 하신 말씀은 결코 율법의 행위로 구원 얻지 못하는 것이 분명한 만큼, 그들이 처음부터 복음을 받아들이고 아직 그들이 익숙하지 아니한 그런 메기 어려운 멍에들을, 율법의 멍에들을 메우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사람들은 이 결과에 대해서 때로 이런 이야기를 한다. 보라, 예루살렘 총회가 결의한대로 음행과 혹은 우상숭배와 피와 목매어 죽인 것은 피하고 나머지 것은 다 폐했으니까 적당히 살아라. 편하게 살아라. 그렇게 이해한 것으로 안다. 그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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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실은, 이방인들은 그 당시에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부분적인 이해를 하고 있었다. 비록 그들이 하나님을 몰랐던 것이 사실이지만 율법에 대한 부분적인 그들의 이해가 죄에 대한 의식의 전부였다. 여기서 사도바울이 분명히 예루살렘 총회를 통해서 얻어낸 결론은 이것이다. 당시 로마 사람들이 성적인 문제에 대해서 소위 말하면 개방적이었다고 할까 너무 지나치게 방종 하는 것이 있었다. 죄 의식이 별로 없었다. 

또 바울이 결론을 얻어낸 것 중에 하나가 우상숭배다.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가끔 우상의 신전에 가서 고기를 먹고 춤을 추고 음행을 하는 일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첫 번째부터 네 번째 계명인 하나님에 관한 계명 가운데 특별히 우상숭배에 관해 언급하고 있고, 다섯 번째부터 열 번째 계명 가운데 특별히 간음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게 된다. 

복음이 이방사람들의 심령에 더 깊이 뿌리를 내리면 내릴수록, 주님께서 어떻게 사셨고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신 율법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그들이 더 깊이 경험하면 할수록 자신들을 용서하신 그리스도를 모든 것을 다 바쳐 사랑하고, 주님의 어떠한 율법의 요구에도 순종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복음이 먼저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가 중요한 문제였다. 반면 유대인들의 스스로 만든 율법의 여러 잡다한 요구들은 오히려 이방인들이 그리스도 앞으로 가는 길을 막을 뿐이었다. 

복음과 율법

오늘날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정말 이것은 주의해야 될 일이다. 물론 복음은 율법을 마음대로 범하라는 말씀을 결코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이루어졌고 또 성령을 통해서 주님께서 우리 안에 이루시길 원하시는 것이 분명하다. 성경은 그것을 온전히 이루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계신다.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이루어졌고 또 성령을 통해서 주님께서 우리 안에 이루시길 원하시는 것이 분명하다. 성경은 그것을 온전히 이루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계신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없는 율법과 복음을 가르치고 있다. 예수님 없는 율법과 복음에 대한 이론적 지식은 사람들의 심령을 점점 더 메마르게 할 수 있다. 어쩌면 옛날 유대인들처럼, 바리새인들처럼 그리스도인이 되었을지라도 여전히 율법의 조항들에 매달리고 그 율법을 좀 더 세밀하게 잘 지켜보겠다고 사족을 달아 쓸데없이 교회를 괴롭혔던 그 유대인 그리스도인들과 같은 우를 오늘 우리도 범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로마서와 갈라디아서

사도바울이 갈라디아 교회의 이러한 문제를 언급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흥미롭다.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지만 로마서는 복음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으며, 갈라디아서는 시험지라고 할 수 있다. 갈라디아서는 아주 단축된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리고 참된 복음과 다른 복음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선명하게 대조해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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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1장 6절에 보면 너희가 다른 복음을 좇아간다고 말씀했다. 우리말로는 다른 이라고 되어 있지만 헬라어로는 ‘헤테로스’라는 단어이다. 이것은 ‘완전히 다른’ 그런 뜻이다. 그런데 완전히 다른 복음의 내용이 무엇인가? 1장 7절에 우리 한국말로는 ‘다른 복음’ ‘알로스’라는 헬라어를 썼다. 이 ‘알로스’ ‘비슷한 종류의 또 다른’ 그런 뜻이다. 전혀 다른 것이 아니라 비슷한 종류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바울이 갈라디아서 1장 7절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고 말씀했는데, 여기서는 헬라어로 ‘메타스포스’라는 말을 썼다. 이것은 본질의 방향을 완전히 바꾼다는 뜻이다. 정말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바울이 고린도후서 11장 4절에 말한 것처럼 계시에 의해서,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우리에게 주어졌던 복음에서 조금이라도 떠나면 그 복음은 근본적으로 질 자체가 변하는 것이다. 복음은 두 길이 아니다. 분명히 누구에게도 똑같은 한 길이다. 복음의 정체성, 그 본모습을 찾아야 한다. 

이 로마서는 많이 기도하고 연구해야 될 중요한 책이다. 이 로마서만큼 복음을 이론적으로, 신학적으로 잘 정리해 놓은 책이 없다. 분명한 사실은 오직 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와 은혜를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변화함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의 모본되신 그리스도의 완전하심, 그분의 죄 없으심, 그분의 사랑의 본성을 명상할 때마다 주님께서 성령을 통해서 우리 안에 당신의 본성을 주시고 율법이 지켜지도록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변화시키시겠다는 약속이다. 

오직 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와 은혜를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변화함을 받을 수 있다.

로마서는 잘못된 신학적인 배경을 가진 자들에 대해서 변증하는 책으로 쓰여 졌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복음 앞에 정말 겸손해야 한다. 우리함께 기도하며 하나님께로부터,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바울이 받았던 이 복음을 깊이 연구하여 복음의 참된 진리를 올바로 이해하고 그 복음이 우리 안에 이루어지는 놀라운 은혜로 땅 끝까지 복음 전하는 성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키워드 : 로마서, 복음, 이방인, 유대인, 율법, 다른복음

성경구절

  • 갈라디아서 1장 6,7절
  • 고린도후서 11장 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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