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애통하는 자의 복

by blogstar posted Jan 0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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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용서

마태복음 6장 4절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이며” 예수님께서 두 번째로 말씀하신 행복한 자는 애통하는 자이다. 세상은 애통을 축복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행복하고 기쁘고 감사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 애통이라는 말은 정말로 깊은 슬픔을 말한다. 특별히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2장 21절에 보면 “내가 들리면 세상의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다”고 하셨다.

예수님께서 땅에서 들리는 사건이 무엇인가? 십자가에 돌아가신 사건이다. 그런데 그 예수님이 땅에서 들리는 그 들림은 그냥 기쁨이 아니다,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수치와 죽음의 이야기이다. 십자가는 절대로 좋은 사건이 아니다. 로마 나라에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는데 로마의 형벌 중에 가장 잔인한 형벌이 십자가 형벌이다. 그것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그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을 쳐다보면서 우리가 무슨 죄를 저질러서 주님께서 그렇게 처참하게 돌아가셨는가, 이 십자가의 주님의 고통과 죽으심이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한다. 성경이 말씀하는 회개는 십자가의 고통의 이 죽으심의 결과로 주어진 용서의 가슴으로 돌아가는 것을 회개라고 말하고 있다. 예수님의 애통과 예수님의 눈물과 예수님의 죽으심이 아니었다면 용서도 없고 회개도 없다. 동시에 그 사랑에 감동되어서 그 사랑에 정말로 자신을, 자신의 죄를 믿음으로 맡기는 용서받은 자들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진정한 의미의 애통은 없다.

스가랴서 12장 10절에 이 애통에 대하여 분명히 성경은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부으실 때에 “그들이 그 찌른바 나를 바라보고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애통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가장 근원적이고 중요한 애통이다. 우리가 십자가로 가서 어떻게 우리 주님을, 우리를 창조하신 아버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짓밟고 그를 괴롭히고 죽였는지, 가장 좋은 친구, 우주에서 가장 좋은 친구인 예수님을 우리가 어떻게 죽였는지를 경험한다. 실제로 우리가 우리의 죄로 인해서 우리 주님의 가슴을 갈라놓은 사실을 경험 할 때 분명히 우리 예수님의 가슴을 가른 것은 우리의 죄라는 사실을 깊이 깨닫는다.

그래서 이 십자가에서 나를 용서하고 가신, 내가 그를 찔렀지만 나를 용서하고 가신 그 사랑이 가슴에 성령으로 느껴지기 시작할 때에 애통이 시작된다. 그 애통은 죄로 인한 애통이 아니라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에 대한 애통이다. 어떻게 나 같은 것을 용서하시고 사랑하셨는가에 대한, 용서받은 자의 가슴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찢어지는 아픔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주님께서 이런 사람에게 위로를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애통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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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로는 분명히 우리를 용서하신 위로이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죄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키신, 당신은 돌아가시고 우리는 살리신 그 사랑의 가슴, 그 가슴을 경험한 사람이 진정한 회심을 통해서 애통하게 된다. 어린아이들이 엄마가 어렸을 때 주는 돈은 아무 생각 없이 받고 쓴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본인이 돈을 벌어보고 살림을 살아보면 엄마가 내게 준 사랑, 내게 준 돈이 얼마나 큰 값이었는지를 깨닫게 된다.

우리가 처음에 예수님을 믿을 때에 가졌던 그 생각, 단순히 나를 용서해 주시고 구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감격해 하던 그 기쁨이 날이 가면 갈수록 그 용서와 은혜를 내게 주시기 위해서 어떻게 우리 주님의 가슴이 아프게 돌아가셨는지를 깨달아 가는 과정 중에서 그 사랑에 대한 더 깊은 깨달음과 아울러 애통이 더 깊어지고 동시에 우리를 용서하신 용서의 사랑의 깊이를 더 경험해 가는 것이다.

내가 언젠가 도표를 소개해 드렸지만 그리스도인의 삶은 회개가 깊어지는 삶이다. 점점 더 깊은 죄의 본성으로 혹은 사랑의 본성으로, 용서하신 더 깊은 용서와 사랑의 본성으로 내려가는 경험이다. 이 도표는 내가 경험으로 그린 도표이다. 누구에게 배운 게 아니고 책에서 본 것도 아니다. 이것은 내가 평생 살면서 회개하면서 이 경험을 경험한 것이다. 그래서 조금 내려가면 십자가가 조그맣게 보인다.  좀 더 깊어지면, 좀 더 깊어지면 가면 갈수록 나를 이미 용서해놓으신 그 용서의 깊이와 넓이와 높이와 크기를 깨달아 가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은 이 내려가는 길은 죄의 본성의 바닥으로 내려가는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이것을 흔히 성화라고도 표현한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의롭게 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의 사랑이 우리를 의롭게 한다. 이미 용서해 놓으신 용서의 사랑이 죄인 속에 들어오면서 용서가 깊어지고 은혜가 깊어진다. 동시에 죄의 본성, 혹은 바닥을 들여다본다. 내 죄가 얼마나 깊고 크고 넓은지를 깨달아 간다. 그리고 그 죄가 어떻게 주님의 심장을 갈랐는지를 보여주는 애통이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바울이 얘기한 대로 로마서 7장 18절“내 속에 선한 것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선이 없다. 우리는 악 덩어리이다, 악 그 자체이다. 그러기 때문에 이 용서의 사랑에 악 자체인 우리를 가슴에 묻고 가신 사랑에, 그 사랑에 애통하는 것이다. 스가랴 12장 10절의 말씀대로 “그들이 그 찌른바 나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할 것이다.” 그를 위해서이다.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십자가에서 자기들이 찌른 그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용서하신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할 것이다.

애가서 3장 33절에 보면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본심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정말 그렇다. 우리에게 그런 애통을 주실 수밖에 없었던 것은 마치 구름에서 비가 쏟아지면 맑은 태양이 보이듯이,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속에 있는 이 회개의, 회심의 눈물을 흘리게 하시는 때에 비가 온 후에 맑은 하늘의 햇빛이 보이듯이, 하나님의 은혜의 햇빛인 예수 그리스도가 보이게 하기 위함이다.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예하게 하기 위해서 그런 고통을 주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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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2장 10절에 분명히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예케 하는 은혜인 것이다. 인생의 고난은 일반적인 고난이다. 우리의 성품에서 불순물과 거친 것들을 제거하기 위한 하나님의 일군들이다. 어쩌면 그들에 의해서 고통과 어려운 시련을 통해서 깎여지고 부서지고 갈라지고 때로는 정말 감당하기 힘들어서 하나님, 그만하시면 안 됩니까? 우리가 그렇게 기도할 때도 있다. 그런 역경과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늘의 귀한 보석으로, 하늘 집을 짓는 보석으로 다시 만드시는 것이다.

분명히 기억할 것은 쓸모없는 돌은 절대로 하나님께서 용광로 속에 넣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 속에 금이 들었다, 다이아몬드가 들었다, 보석들이 들었다할 때에 그것을 용광로 속에 집어넣는 것이다. 불순물을 제거하시는 것이다. 우리 하나님께서 고통을 주시는 은혜, 십자가에 내가 주님을 찌른 그런 나를 용서하셨다는 사랑에 애통하는 애통과 더불어서 우리의 현실에서 우리의 육체와 우리의 가정에 건강의 어떤 가시를 주실 때 우리는 배우고 알고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결단코 우리를 괴롭히시기를 원치 않으신다. 동시에 우리를 그런 많은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게 해주시는 은혜인 것이다.

우리가 그런 역경과 고통이 아니었다면 예수님의 고통을 절대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용서하신 그분의 고통을, 사랑의 고통을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결국 위로를 받을 것이다. 그 위로가 무슨 위로인가? 용서의 위로이다. 죄를 용서해 주셨다는 위로의 말씀, 마태복음 9장 2절의 중풍 병자에게 하셨던 말씀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러한 위로가 또 동시에 우리의 현실의 어려운 문제 속에서 우리가 애통해 할 때 그것을 해결해 주실 때에 그 은혜가 다 똑같이 십자가에서 가슴이 갈라져 돌아가신 예수님의 고난의 이야기라는 사실이다. 그분의 죽으심과 고난이 아니었다면 아무도 그 놀라운 사랑을 경험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다음 시간에 계속 하자.

성경구절

  • 마태복음 6장 4절
  • 요한복음 12장 21절
  • 스가랴서 12장 10절
  • 로마서 7장 18절
  • 애가서 3장 33절
  • 히브리서 12장 10절
  • 마태복음 9장 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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