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은혜의 선택-1

by blogstar posted Mar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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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의 마침이란?

이제는 은혜의 선택이라는 제목으로 로마서 10장부터 11장 말씀을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자. 특별히 이 로마서 10장부터 11장 사이에 나타난 말씀은 앞에 나타난 말씀들을 요약하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로마서 10장 4절 말씀,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여기 ‘율법의 마침’이라는 단어는 많은 이들에게 논란이 되는 부분이다. 이 율법의 마침이라는 말을 통해서 바울이 말씀하고자 했던 뜻이 무엇인가? 특별히 ‘마침’이라는 단어는 ‘텔로스’라고 하는 헬라어이다. 이 말은 근본적으로 그 기본 뜻이 ‘끝’이다. 그것을 우리말로는‘마침’이라고 번역했다.

이 율법의 마침, 끝이라는 말을 어떻게 해석해야 될 것인가? 흔히 3가지로 이야기 한다. 첫째로 로마서 10장 5, 6절에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바울이 율법을 행하므로 말미암는 의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두 가지 의에 대하여 비교해서 말씀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어쩌면 이 비슷한 문맥이 로마서 3장 20~22절 사이에 나타나 있다.

로마서 3장 20절,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바울이 거기에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라고 똑같이 말씀한 다음 21절에 10장 4절과 동일하게 이렇게 말씀한다. “이제는 율법 외에” 어떻게 보면 압축법을 써서 말씀하고 있지 않은가, 왜냐하면 로마서 3장 20절 앞에 나타난 ‘율법을 행하므로 말미암는 의’와 21, 22절에 나타난 ‘율법 외에 다른 하나님의 한’ 의,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라고 말씀하고 있다.

3장 21절,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이와 동일한, 거의 비슷한 문맥이 10장에서 반복이 되고 있다. 로마서 10장 4절“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이 율법이라는 단어 다음에 율법을 행하여 의롭게 되려고 하는 모든 시도에, 의에 마침이 되신다.

즉 글자로 표현하면 첫 번째, 율법의 행위로 이루는 의의 마침,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는 도저히 이룰 수 없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그것을 이루셨다. 그래서 우리가 그분을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로 밖에는 율법의 의를 이룰 수 없다. 이 생략법을 사용해서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이루기 위하여 그리스도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려고 하는 모든 시도의 마침이 되신다. 그렇게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수님이 이루신 의

두 번째는 ‘텔로스’라는 말은 어떤 목적을 가리키기도 한다. 예수님은 모든 도덕적 율법의 의를 이루셨다. 예수님이 이 의를 이루신 결과다. 그렇게도 이해할 수 있다.

또 하나의 해석의 가능성이 있는 말씀은 이 율법이라는 단어 자체가 구약 전체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구약의 모든 내용 그것이 예언이든 율법의 의든 상관없이 그리스도께서 이 구약에 나타난 모든 의를 이루고자 하는 그리고 의를 보여주고 있는 모든 예언과 율법의 의에 완성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 전체를 이렇게 압축해서 나타난 마지막 결론이다. 그런 식의 해석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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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바울이 이곳에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의미는 예수님이 없이는 어떤 의도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말하면 인간이 자기 스스로 의롭게 되려고 하는 모든 의는, 율법을 행하므로 이루려고 했던 모든 의는 결코 이룰 수 없고 오직 예수님께서만 이 모든 의에 완성이시고 또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의 의는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사도바울이 분명히 천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가 여기서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한 번 전체적으로 정리하고 가자. 왜냐하면 우리가 다음에 언급하게 될 12장에 이제 드디어 바울이 이 율법으로가 아닌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열매들에 대하여 바울이 설명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신학적으로, 교리적으로, 법적인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한 번 해보고자 한다.

여기 율법이라는 단어는 분명히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바리새인적인 율법의 행위가 있다. 이 바리새인적인 율법의 행위들은 바울이 의문이라고 표현한, 글자를 따라서 율법의 의를 이루려고 하던 모든 의들이다. 소위 의문, 헬라말로 ‘그람마’ ‘문자’이다. 문자적인 율법의 행위, 이 문자적인 율법의 행위도 두 가지가 있다.

첫째로, 죄를 짓지 않는 의가 있다. 주로 ‘말라’하는 계명들이라 하겠다. 어쨌든 죄를 짓지 않는 의의 행위들이 있다. 둘째로는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율법의 본질적인, 본능적인 사랑이 되어지는 의이다. 이 본능적인 사랑이 되어지는 의를 이루기 위해 사람이 스스로 노력해서 불쌍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자기 것을 다 내어주고 용서가 잘 되지 않는데 자기 의지의 노력을 통해서 형제를 용서하려고 노력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육신적인 본성을 굽혀서 열심히 의를 행하려고 하는 이 모든 행위의 의들이 이 바리새인적인 율법의 행위 속에도 들어있다는 것이다.

본능적인 율법의 의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 바리새인의 의 보다 더 나은 의라고 마태복음 5장 20절에서 말씀하신 의는 본능적인 율법의 의를 가리킨다. 다시 말하면 이 본능적인, 자동적인 율법의 행위들은 사랑의 본성,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본성이 우리 안에 심어지지 않으면 절대로 이런 행위들은 나타나지 않는다. 곧 그 본성자체가 자기 것이 아니고 예수님의 것이고 그 본성을 움직이신 분도 성령이 움직이시는 것이다. 자기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에스겔 36장 26, 27절에 분명히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시고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내 율례를 행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그 약속을 따라서 바울이 로마서 7장 6절에 말씀하신 영의 새로움 속에서이지 의문의 묵은 것이 아니다. 글자를 따라서 지키는 그 옛날 것이 아니다. 영이 새롭게 되어진, 영의 새로움 속에서, 새 생명 속에서 율법이 지켜지는 것이다. 그래서 여기 섬긴다고 표현하고 있다. 헬라어는 이게 종노릇한다는 말이다.

‘섬길 것이요’라는 말이 자원해서 그리스도의 종이 되고 그리스도께서 주신 정신과 그 본성 속에서 성령의 역사하심을 따라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본능적인 율법의 행위, 곧 사랑의 행위가 이루어지는 상태를 율법의 의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새로운 창조, 바울이 여러 번 얘기했지만 고린도후서 5장 17절“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이 새 피조물이 된 상태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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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반복하면,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우리의 모든 죄 된 본성과 죄의 모든 결과를 가져가시고 당신이 사셨던 그 사랑의, 절대적인 그 사랑의 본능적인 사랑의 의, 그분이 이루신 품성, 그것을 우리에게 통째로 넘겨주셔서 소위 용서하시고 의롭다고 하시는 것이다. 의롭다함을 여겨주시는 로마서 4장 4, 5절 말씀이 우리 안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주님이 완전한 생애, 완전한 사랑의 생애를 사셨던 그것을 우리가 산 것처럼 우리 인생의 장부에 넘겨주실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던 그 본능적인 사랑의 본성, 처음 창조하실 때 아담에게 심어 주셨던 그 본성, 그것을 우리 안에 다시 재창조해서 심어주시고 그것을 성령의 은혜로 다시 길러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성화되었다. 완전하게 되었다’하는 경험이다.

히브리서 10장 14절, 이미 완전케 하셨다고 한다.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이미 완전케 되어진, 이미 거룩하게 되어진 상태는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본성이 심어진 상태를 말한다. 어린 아기로 태어난 것이다. 이젠 더 이상 개 집안의 개로서가 아니라 사람 집안에 사람으로서 태어난 것이다. 완전하게 된 것이다. 반쯤은 개이고 반쯤은 사람이고 그런 것이 아니다. 그 아이가 부모님의 은혜로 자라나듯이 하나님의 은혜로, 성령의 은혜로 우리가 점점 그리스도 안에서 장성한 분량에 이를 때까지 자라는 것이다. 그 매 단계마다도 완전이라고 말했다.

거듭남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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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의 성숙이라고 할까, 완전의 성숙이라 할까 근본적으로, 자동적이고 본능적인 사랑의 행위가 우리 안에 이루어지려면 그 사랑의 본성이 심어져야 된다는 것이다. 그 사랑의 본성이 우리 안에 심어지는 상태를 거듭났다고 말씀했고 법적으로는 의롭게 되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런데 여기 사도바울이 가슴 아프게 지적한대로 로마서 10장 3절에 의의 법을 따라간 유대인들이 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 의에 이르지 못한 유대인들이 자기들 스스로 사랑하고 율법을 지켜서 자기들이 스스로 만든 의를 세우려고 하나님의 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어주신 의를 힘써서 복종하지 아니하고 거절했다는 사실이다. 로마서 10장 3절,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그런데 사실은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도 이런 경향이 있다. 두려운 것은 바로 오늘 우리 안에 그런 죄악적 본성, 육신의 본성이 여전히 살아 남아있다고 하는 것이다. 예수께서 온전히 이루신 그 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내 의를 티끌 속에 묻지 않고, 자꾸만 자기의 의를 드러내려고 하는 것이다. 더욱 무서운 것은 새 본성을 받아서 용서받고 새 사람이 됐는데 그 다음에 자기에게 주어진 그리스도의 본성, 본능적인 사랑의 본성을 자기가 자꾸 움직이려고 하는 또 다른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예수님의 의를 따라서 선하게 살았다고 한다.

다시 말한다. 믿음이란 맡기는 것이다. 죄는 그리스도에게, 새 본성은 성령에게 맡겨서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그 의를 이루어주시도록 끊임없이 그분에게 우리 자신들을 맡기고 의탁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의를 이루시는 그 의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라고 본질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순간마다 죄에 빠지기 쉬운 자아보다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의와 반대되는 자기 의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정말 얼마나 명쾌하게 알려 주는가!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란 전적으로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뢰하고 맡기는 방법 외에는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이룰 수 없는 의라는 사실을 여러분 머릿속에 영원히 기억하게 되기를 바란다.

카워드 : 로마서10장, 율법의마침, 믿음으로말미암는의, 새로운피조물

성경구절

  • 로마서 10-11장
  • 로마서 10장 4절
  • 로마서 10장 5,6절
  • 로마서 3장 20-22절
  • 로마서 12장
  • 마태복음 5장 20절
  • 에스겔 36장 26,27절
  • 로마서 7장 6절
  • 고린도후서 5장 17절
  • 로마서 4장 4,5절
  • 히브리서 10장 14절
  • 로마서 10장 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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