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은혜와 회개

by blog posted Jan 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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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주어진 은혜

다시 디모데후서 1장 9절 말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여기 은혜가 주어진 시간이 기록되어 있다. 그것은 “영원한 때 전”이다. 흔히 사람들이 이 영원한 때 전부터 주신 은혜를, 마치 회개하면 그때 주시는 은혜인 것처럼 잘못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성경은 분명히 ‘영원한 때 전부터 주신 은혜’라고 말하고 있다. 은혜 자체가 주어져서 창고에 보관해 놓았다가 그 다음에 회개하면 내 주시는 은혜가 아닌 것이 분명하다. 이미 주어져 있다.

지난 시간에도 이야기 했지만 내가 이 말씀을 어느 날 읽고 있는데 갑자기 내 가슴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이 말씀이 있는 그대로 내 가슴에 와서 닿는데 그날 이 은혜에 참 많이 울었다. 내가 태어나기 전, 죄 짓기 전, 회개하기 전 이미 그 은혜는 우리에게 주어져 있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고 나서 아, 공기가 필요 하겠구나, 그래서 그 다음에 공기를 창조하신 것이 아니다. 물이 필요 하겠구나, 그 때에 비로소 물을 창조하신 것이 아니다. 이미 사람을 창조하시기 전에 물도 공기도 우리의 먹을 것도 모든 것 다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어떤 분들이 은혜를 공기에 비유하시는 분도 계시고 물에 비유하시는 분도 있는데 성경에도 같은 예들이 나온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고 나서 아, 공기가 필요 하겠구나, 그래서 그 다음에 공기를 창조하신 것이 아니다. 물이 필요 하겠구나, 그 때에 비로소 물을 창조하신 것이 아니다. 이미 사람을 창조하시기 전에 물도 공기도 우리의 먹을 것도 모든 것 다 만들어 놓았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이 은혜가 영원 전부터 이미 우리에게 주어져 있었다는 사실이다. 놀라운 이야기이다. 사람이 어떤 대가를 지불하고도 이 은혜는 살 수 없고 만들 수도 없다. 다시 이야기 하지만 은혜는 인간이 범죄 한 다음에 주어진 것이 아니다. 은혜는 이미 우리가 범죄 하기 전에, 태어나기 전에 이미 주어져 있었다는 사실을 성경은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사람에게 주어졌을 때에, 그 은혜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그 사랑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여서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가게 만드는 회개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이다. 지난 시간에 공부했듯이 이사야 44장 22절에 분명히 내가 너의 죄를 이미 도말했으니까 돌아오라고 말씀하신다.

사무엘하 12장 13절에도 다윗이 범죄 했을 때 그가 죄를 인정하자마자 하나님께서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 ‘사하셨다’는 히브리말은 ‘지나갔다’는 ‘아바르’라는 동사이다. 패스(pass) 했다는 것이다. 이미 지나갔다는 것이다. 놀라운 이야기이다.

이스라엘 말의 동사 시제는 두 가지 밖에 없다. 하나는 이미 끝난 완료형 동사이고, 또 하나는 아직 끝나지 않은 미완료 동사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바로 그 완료동사를 거기 썼다는 것이다. 이미 용서하셨다. 이미 지나갔다는 것이다.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이다. 우리가 거기서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들이는 문이 무엇인가 하면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것’이다.

똑같은 죄인도 죄를 인정하지 않을 때는 하나님의 용서를 스스로 막아버리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사울이다. 사울 왕은 자신의 죄를 변명하고 합리화하고 그래서 죄를 인정하지 않는 그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용서가 들어 올 문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소도둑, 양 도둑 한 사울왕은 버림을 받고 사람 도둑하고 강간 살인한 다윗은 용서를 받은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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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는 우리 인간의 죄의 양에 비례하지 않는다. 죄를 얼마나 지었느냐, 얼마나 큰 죄를 지었느냐에 절대 관계하지 않는다. 우리가 우리의 죄를 인정하고 문을 열 때에 이미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의 홍수는 우리의 영혼 속에 밀물처럼 들어와서 우리 죄를 밀어내 버리는 것이다. 이 영원 전부터 주신 은혜는 용서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우리 아버지의 사랑의 가슴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용서라는 이 은혜는 주시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은혜, 그 은혜는 죄인이 죄를 인정하고 버릴 때에 봇물 터지듯이 터져서 우리 영혼의 죄를 쓸어내 버리는 은혜인 것이다. 우리가 다시 한 번 이 은혜의 주어진 시간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리 반복해도 과하지 않다.

영원 전부터 이미 주신 은혜라는 사실이다. 영원 전부터! 성경 곳곳에서 이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내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와 관련 되어서 사용 되었다. 특별히 사도 바울이 디모데 전 후서에서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랑,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 놀라운 이야기들이다.

이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는 하나님의 존재와 같이 있어 왔다. 영원 전부터, 영원 전부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하나님 속에 같이 있어 왔다. 그것이 그 분의 유전자요, 그분의 속성이요, 그분의 종자이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그렇게 생기셨다. 중간에 당신이 계산해 보고 생각해 보고 연구해서 그렇게 해야 하겠다고 하신 것이 아니다.

그분의 속성 자체가 용서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사랑, 그 자체인 것이다. 은혜, 그 자체인 것이다. 그 은혜를 우리 아버지는 보관해 두실 수가 없다. 주셔야만 했다. 그것이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이요 속성이다.

거듭 말하지만 사랑한다는 말은 다 준다는 표현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나님은 다 주시는 분이시다. 이 은혜가 사람의 마음을 터치할 때, 사람의 마음을 감동 시킬 때에 사람의 영혼이 그 하나님의 사랑에 움직이고, 하나님의 용서에 움직이고 그 영혼이 그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고는, 용서를 받아들이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하시는 은혜, 그 은혜가 우리를 회개시키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선물: 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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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회개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거듭 거듭 말하고 있다. 사람이 스스로 하는 행위가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가 만든 열매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을 얼마나 오해하고 있고 성경을 얼마나 오해하고 있는지 분명한 것이다.

마귀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네가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어야 하나님이 그 때 가서 생각해 보고 네가 진짜로 회개하고 반성했는지 확인한 다음에 용서를 주신다고 우리에게 가르쳐 왔다. 그래서 열심히 은혜를 구하고 용서를 구하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야만 용서를 받을 수 있다고 사단은 우리에게 가르쳐 왔다. 반대이다, 완전히 반대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분이시다. 용서를 주시지 않고는 은혜를 주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분이시다. 그 은혜를 우리에게 홍수처럼 쏟아 부어 주실 때에 우리의 죄로 죽은 영혼이 깨어나서 그 사랑에 감동되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회개가 일어난다고 하는 사실이다.

마귀가 우리에게 가르친 명제가 하나 있다. 그것은 사람이 지성을 다하면, 정성을 다한다는 말이다. 끝 ‘지’(至)자, 정성을 다하면 그 다음에 ‘지성(至性)이면 감천(感天)이라’ 하늘이 감동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성경의 이야기하고는 완전히 반대이다. 이것은 아니다. 이것은 마귀가 가르친 이야기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전혀 반대로 말한다. 이것은 사람이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지성을 다하여서, 우리를 사랑하신 지성을 다해서 하나님이 아들까지 우리를 위해 주시므로, 지성을 다하시므로 우리는 ‘감천’이 아니고 ‘감인’이다. 사람이 감동을 받는 것이다. 이것이 은혜의 법칙이다.

왜 은혜가 주어졌는가? 하나님께서 왜 모든 것을 다해 우리에게 당신의 사랑과 용서를 퍼 부으셨는가?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의 인간 죄인 자식들을 깨우고 살리시기 위해서이다. 그들의 죽어버린 양심을 깨우기 위해서이다. 지성이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늘이 지성을 다 할 때 비로소 인간이 조금 움직인다. 조금!

십자가는 하늘이 지성을, 모든 것을 다해서 정성을 다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증거물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하나님께서 그 보다 더 하실 수 있는 일이 어디 있겠는가!

앞으로 우리가 살펴보겠지만 그 하나님의 지성을 다하신 사랑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분이 계시는데 그 분이 바로 하나님의 성령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성령의 은혜로 우리는 회개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회개를 만드는 것이다.

 

키워드 : 은혜, 회개, 디모데후서, 영원전, 사무엘하, 용서, 지성, 감천, 십자가, 사랑, 성령

 

성경구절

  • 디모데후서 1장 9절
  • 이사야 44장 22절
  • 사무엘하 12장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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