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정결케 하는 물

by blogmaster posted Jan 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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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 정결케 하다

다시 에스겔 36장의 하나님의 언약으로 돌아가 보자. 두 번째 하나님의 약속은 에스겔 36장 25절에 나타난다. 여기 똑같이 하나님께서 ‘내가’라고 말씀하신다. ‘내가’라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들을 고향땅에 데리고 간 다음에 그들을 물로 정결케 하시겠다고 말씀한다. 

‘물로 정결케 하겠다’말씀한다. 여기서 물이라는 단어를 주목해야 한다. 이 물이라는 단어는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동네를 떠나서 전쟁이나 혹은 장례식 때문에 밖에 나갔다가 들어 올 때는 시체로 더러워져서 반드시 정결케 하는 일이 필요했다.

그래서 민수기 19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동네 밖에서 다시 동네 안으로 들어갈 때 그곳은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이기에 더러운 죄인이 더러운 채 들어가면 안 된다. 

거룩한 장소에 들어갈 때 물로써 반드시 정결케 했는데 이 물은 그냥 맹물이 아니다. 민수기 19장에 보면 붉은 암송아지를 잡아서 그것을 재로 만든 다음 그 재를 물에 타서 뿌리는 물, 소위 잿물이다. 여기서 분명히 붉다는 것은 성경에서 죄를 상징한다는 것을 우리가 잘 아는 사실이다.

왜 붉은색이 죄일까?

왜 붉은색이 죄일까? 그것은 죄는 반드시 피를 흘려야만 없앨 수 있는 것이다. 혹시 비누를 무엇으로 만드는지 아는가? 기름을 닦는 비누는 기름으로 만든다. 기름으로 기름을 닦는 다는 것이다. 죄를 없애는 것은 피, 즉 생명을 바쳐서 죄를 없앨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하면 죄는 생명을 희생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생명을 희생시킨 대가는 분명히 생명으로 지불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다 아는 대로 이사야서 1장 18절“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 거기 붉은 색깔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 죄의 피를 흘리는 흉악성은 반드시 피를 흘려서 없앨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 붉은색은 죄를 상징하고 송아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체로 드리는 속죄제, 다시 말하면 개인이 죄를 지었을 때는 양이나 염소를 잡지만 개인이 아니고 백성 전체가 죄를 지었을 때는 반드시 속죄제로 소를 잡는다.

잿물을 뿌리는 것

이 이야기는 우리의 모든 죄, 우리 백성의 모든 죄, 우리 모든 인류의 죄를 짊어지시고 돌아가시는 예수님에 대한 상징이다. 예수님이 우리 백성들을 위해서 십자가에 돌아가셔서 남긴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재’이다. ‘재’ 그것은 죄가 태워져서 남은 영수증이다. 죄 값을 갚은 영수증이다. 이 재를 물에 타는 것이다. 물에 탄 잿물을 더러운 부정한 사람에게 뿌리는 것이다. 나중에 성소를 공부할 때 더 자세히 보도록 하자. 

히브리서 10장 22절“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여기에 맑은 물로 씻는 장면이 나온다. 맑은 물로 뿌린다고 했을 때에 그 맑은 물이 사실은 잿물이다. 

특별히 민수기 19장에는 이 물을 가리켜서 흥미롭게도 우리말의 번역은 ‘정결케 하는 물’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 말의 본래 히브리어는 ‘부정의 물’, ‘더러운 물’이라고 되어 있다. 왜 그런 것일까? 예를 들어 세수를 하면 그 맑은 물이 더러운 물이 되는 것처럼 더러움을 씻어서 닦아내면 그 물 자체는 더러워지는 것이다. 

히브리서 10장 22절에 맑은 물로 뿌리고 씻었다고 표현했는데 이것은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죄를 닦아내고 그 물, 즉 그 피는 부정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히브리서 10장 22절에 그 모형에 나타난 대로 몸에 뿌렸는데 실제로는 우리 양심에, 마음에 뿌렸다고 말씀하고 있다. 이 물로 정결케 하는 이 일에 인간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그것은 너무나 분명하다. 씻어 주시도록 맡기는 일이다. 똑같은 이야기이다, 믿음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될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물을 주시고 네가 스스로 씻으라 하지 않으셨다. 내가 씻어준다고 말씀하신다. 실제로 민수기 19장에 보면 물을 뿌리는 자는 제사장이다. 죄인이, 더러운 사람이 자기가 스스로 물을 뿌리는 것이 아니다. 제사장이 물을 뿌린다. 잿물을 뿌리는 것이다.

특별히 여기서 재를 물에다 섞는 것은 흥미로운 사건이다. 성경에서 물은 분명히 하나님의 성령에 대한 중요한 표상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그 큰 희생의 사랑을 우리 마음에다 뿌려주는 물 역할을 하시는 존재가 바로 성령이라는 것이다.

지난 시간에도 이야기 했지만 요한복음 16장 14절에 예수님께서 “그가(성령께서)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고 하셨다. 부정한 사람에게 재를 뿌리면 재가 흩어져 날아가 버린다. 그러나 물에 타서 뿌리면 몸에 붙는다.

 

이 성령의 효과적인 역사로 말미암아 우리가 어떤 죄인이었음을 깨닫게 되고 동시에 그런 우리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가는 것이다. 아주 중요한 한 모형이다. 이 물로 정결케 한다는 말은 분명히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똑같은 비유가 이사야 4장 4절에 기록되어 있다. 여기 보면 “하나님께서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라고 하셨는데 여기 심판과 소멸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양을 잡아서 죽이는 일은 심판하는 일이고 소멸은 불에 태워서 죄를 영원히 없애 버리는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는 사건이 전부가 아니다. 성소에서 제단위에 불이 내려서 양을 완전히 태워서 재를 만드는데 그것은 영원히 없애 버리는 둘째 사망을 말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단순히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죄와 함께 영원히 없어지시는 둘째 사망을 당하심으로 죄를 없애셨다는 증거물로 이 ‘재’가 남는 것이다. 

그래서 그 잿물로 우리 마음에 뿌리고 우리의 양심에 악을 깨끗케 하신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먼저 죄로부터 정결케 되지 않으면 성령이 부어지실 수가 없다. 사도행전 2장 38절은 성령이 오시는 공식이 나온다. 성령이 어떻게 오시는가?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침례)를 받고(씻고 나서)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예수님의 피로 죄를 씻어 낼 때만 성령이 오신다

그런데 무조건 성령을 달라고 기도한다. 무조건 성령이 오시지는 않는다. 오실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머리끝까지 죄가 가득한데 어디에 성령이 들어오실 자리가 있겠는가? 예수님의 피로 우리 속에 있는 죄를 씻어 낼 때만 성령이 오신다. 그리고 새 마음과 새 영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성령이 오실 수가 없다는 것이다.

성령은 더러운 영이 아니다. 너무나 깨끗하신 분이시다. 성령이 아무데나 오시는 것이 아니다. 더러운 시궁창 속에는 미꾸라지가 살지만 붕어는 맑은 물에서 산다. 마찬가지로 악령은 우리의 더러운 시궁창 같은 우리의 욕심과 이기심과 교만 속에 살지만 하나님의 성령은 결코 그 자리에 사실수가 없다. 반드시 죄의 정결함을 입고 새 마음과 새 영을 받았을 때에만 성령이 그 새 영속에, 새 마음속에 오실 수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성령을 달라고 기도한다. 그런데 성령은 오실 수가 없다. 아무리 기도해도 아무리 오시고 싶어도 들어 올 자리가 없는 것이다. 성령이 그 더러운 마음속에 오시면 죄하고 친구가 되고 죄를 인정하시는 것이 되는 것이다. 그럴 수 없다, 결코 그러실 수 없다. 

 

두 번째, 하나님의 약속은 먼저 우리를 물로 정결케 하시고, 그 다음에 새 영과 새 마음이 우리에게 주어져야만 그 다음에 성령이 오실 수가 있다는 것이다. 어떤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물로 세례(침례)를 받고 조금 있다가 성령으로 세례(침례)를 받고 한다는데 이런 얘기는 성경에 맟지 않는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성경에 있는 말씀 그대로 따라가 보면 아니다. 물로 정결케 한 다음에 성령이 그 다음에 오신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연결된 순서이다.

예수님이 우리를 물로 정결케 하시고 성령을 부으실 것이다. 예수님은 물로 정결케 할 필요가 없다. 마태복음 1장 18절에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않으셨다. 그냥 성령으로 나신 것이다. 하나님의 아름다운 성령으로 나신 것이다. 

키워드 : 정결, 물, 재, 에스겔, 민수기, 피, 죄, 십자가, 마음, 양심, 히브리서, 세례, 침례

성경구절

  • 에스겔 36장 25절
  • 민수기 19장
  • 이사야서 1장 18절
  • 히브리서 10장 22절
  • 요한복음 16장 14절
  • 이사야 4장 4절
  • 사도행전 2장 38절
  • 이사야 63장 9절
  • 마태복음 1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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