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성경이 말하는 믿음

by blog posted Jan 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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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로 알아보는 '믿음'의 본래 의미

이 시간은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라는 전체 주제의 낱말 풀이를 하려고 한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말이 좀 어렵다. 첫째 ‘믿음’이란 단어, ‘의’라는 단어, ‘말미암는’이라는 단어, 이 단어들 각각이 성경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함축해 놓은 단어들이다. 

원래 성경상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찾아내야만 이 말들이 다 이해가 될 수가 있다.  ‘믿음’이란 단어의 의미를 사단이 바꾸어 놨다. 이 말의 뜻을 완전히 왜곡시켜 놨다. 그래서 ‘믿음’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다시 원래대로 찾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대로 찾는 것이 너무나 중요한 일이다. 십자가를 공부할 때 말씀을 드렸지만 한 번 더 반복한다. 

이 ‘믿음’이란 단어는 ‘믿는다’는 동사의 명사이다. ‘믿는다’는 의미의 본래 구약 성경 히브리어로는 ‘아만’이라는 동사이다. ‘굳게 한다’ ‘견고하게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단어 ‘아만’의 형태가 누구한테 ‘시켜서’, ‘맡겨서’ 견고하게 한다는 사역형동사로 바뀔 때,  이 단어의 번역이 ‘믿는다’라고 번역을 한다. 

예를 들면, 어떤 물건이 혼자 서있지를 못한다. 세워놓으면 자꾸 넘어진다. 혼자 설 수 없기 때문에 누군가의 손에 ‘맡겨서’, 그 사람에 의해서 굳게 선다, 그것을 ‘믿는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사람이 스스로 굳게 설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에게 ‘맡겼을 때’ 견고하게, 흔들리지 않게 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그 ‘맡긴 결과’를 말하는 ‘되어 진다’는 수동형 동사가 같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말씀이 역대하 20장 20절, 옛날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여호사밧이 감당할 수없는 많은 적군이 쳐들어 왔을 때가 있었다. 하나님께 의지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대로 가면 다 멸망할 수밖에 없는 엄청난 숫자의 적군이 쳐들어 왔는데 이때 그가 백성들 앞에서 하는 소리이다. 

역대하 20장 20절, “이에 백성들이 일찍이 일어나서 드고아 들로 나가니라 나갈 때에 여호사밧이 서서 이르되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화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여기에 나오는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라’의 ‘신뢰하라’는 단어가 ‘아만’이다. 앞에 설명한 그대로 ‘하나님께 맡겨라’ 는 뜻이다. 

그 다음 계속하는 말씀, “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똑같은 ‘아만’이라는 단어인데 이때는 수동형이다. 즉 똑같은 ‘아만’이라는 동사를 써서 앞의 부분은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맡겨라)는 사역형으로 사용 되었고 뒤의 부분은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는 수동형으로 사용 되었다. 똑같은 ‘아만’인데 동사 형태에 따라서 번역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하나님께 맡겨라,(사역형) 그렇게 하면 ‘너희가 견고하게 되어 질 것이다(수동형)는 것이다. 

또 하나의 대표적인 성경절이 이사야 선지자에게 주셨던 말씀이다. 이사야서 7장 8, 9절에 보면 “대저 아람의 머리는 다메섹이요 다메섹의 머리는 르신이며 에브라임의 머리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머리는 르말리야의 아들이라도 육십오 년 내에 에브라임이 패하여 다시는 나라를 이루지 못하리라 만일 너희가 믿지 아니하면 정녕히 굳게 서지 못하리라 하셨다 할지니라” 여기 ‘믿지 아니하면’은 ‘아만’의 사역형으로 누구에게 ‘맡겨서’, ‘시켜서’ 굳게 서게 하지 아니하면 “정녕 굳게 서지 못하리라” ‘아만’의 수동형으로 ‘세움을 입지 못하리라’는 똑같은 형태의 반복되는 말씀이다. 

진정한 믿음

그러니까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맡기지) 아니하면”에서 ‘믿다’(맡기다)는 ‘아만’의 사역형 동사이고, “굳게 서지 못하리라” ‘굳게 서다’는 ‘아만’의 수동형 동사로 ‘아만’이란 단어가 똑같다.  자기 혼자 굳게 설 수가 없어서 넘어가니까 하나님의 손에 맡겨서 하나님이 붙잡고 견고히 세워 주신다는 것, 이것이 ‘믿음’이다. 곧 ‘믿는다’는 뜻은 ‘맡긴다’’는 뜻이다. 그러면 그 결과는 ‘견고히 서게 된다’.  견고히 서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견고하게 세움을 입는다. 수동형이 된다. 

여기서 실제로 굳게 세우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주시는 것은 본인이 그렇게 ‘하나님께 맡겼을 때’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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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라! 너무 중요한 이야기이다. ‘내가 스스로 견고하게 선다’  다시 말해 ‘내가 스스로 믿는다’ 그런 말은 성경에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견고하게 세워 주시도록 하나님 손에 ‘맡기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그러면 우리를 만드셔서 붙잡으시고 실제로 견고하게 세우시는 분은 누구인가?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믿는다’는 말을 할 때 아주 조심해야 된다. 여러분, 악센트를 세게 해서 ‘믿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자기가 자기를 굳게 세웁니다!는 말인데, 우리 스스로는 그렇게 될 수 없다,  우리가 ‘믿습니다!’라고 말할 때는 성경적인 의미로 ‘완전히 하나님 손에 맡깁니다!’ 그런 말이다. 그런데 그게 소리를 세게 하면 잘 맡긴 것인가? 잘 믿은 것인가? 아니다. 

나는 어려서 목사님들 중에 부흥회 하시러 다니시는 목사님들 가끔 만났는데 그분들이 설교하실 때 ‘믿습니다’라고 정말로 세게 말한다. 그래서 저분들은 그렇게 믿음이 좋구나, 나는 믿음이 없구나, 언제 나도 저 분들처럼 예수님을 굳게 믿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런데 굳게 믿는다는 말은 굳게 맡긴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다시 말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믿음’이란 의미를 모르면서 ‘내가 하나님을 굳게 믿습니다’라고 말 할 수가 없다. 우리는 하나님께 맡겨서 하나님이 우리를 견고케 해 주시는 길 밖에 없다. 그래서 하나님이 견고케 해 주시는 곧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으로 계속 믿어야(맡겨야)한다. 우리 스스로는 믿음도 없고, 스스로 믿음을 만들어 낼 수도 없다. 

여러분들! 굳게 믿는다는 말은 굳게 확실히 하나님께 맡긴다는 말이다. 여러분이 얼마큼 이해하실지 모르겠는데 내가 이것을 좀 더 생생하게 설명하고 싶은 것은 예를 들어, 여러분들이 돈을 100억을 가지고 은행에 가서 예금한다고 하자, 그러면 아마 은행에 계신 직원들, 은행장님이 다 일어나실 것이다. 

보따리에 100억을 싸들고 가서 통장을 들고 “오늘 이 은행에다가 100억을 맡기겠습니다!” 하고 소리를 지르면 모든 사람이 벌떡 일어날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소리만 지르고 통장과 돈을 가지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고 하면 은행 직원들이 뭐라고 말할까? 조금 정신이 이상한 분이 오셨다 갔을 거라고 말할 것이다. 

돈을 확실히 잃어버리지 않게 굳게 지켜주는 곳은 어디인가? 은행이다. 은행이 그렇게 한다. 사람이 아니다. 그렇게 하려면 은행에 대해 어떻게 해야 되는가? 그 은행에 의심하지 않고 100억을 확실히 맡겨야 한다. 믿지 않으면 절대로 안 맡긴다. 저 은행이 정말 내 돈을 지켜 줄까? 믿지 못하는데 어떻게 맡기겠는가? 부도나서 다 날아갈 것 같으면 누가 맡기겠는가? 

이 ‘믿음’은 하나님께서 확실히 우리를 사랑하시고 용서하신다는 객관적인 말씀 속에,  그 말씀에 근거하고 있다. 그것이 아니면 믿음은 사실은 헛것이다. 

성경구절

  • 역대하 20장 20절
  • 이사야서 7장 8,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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