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죄는 '빗나가는 것'이다 (성경 원어의 뜻)

by blog posted Nov 18,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2-1.jpg

죄 = 빗나감

“죄를 짓는다”라는 말의 성경상의 원래 뜻은 ‘빗나간다’이며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에서 다 같은 뜻으로 사용되었다. 
다만, 구약성경에는 히브리어로 '하타'라는 단어를 썼고, 신약성경에는 헬라어로 '하마르타노'라는 단어를 썼는데 이 두 단어가 똑같이 '빗나간다'라는 뜻이다. 이 ‘하타’나 ‘하마르타노’라는 말이 '죄를 짓고 나쁜 짓을 한다'라는 그런 뜻이 아니라 본래는 '빗나간다'라는 뜻이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타’를 본래 말 그대로 번역한 성경 말씀을 찾아보도록 하자.


사사기 20장 16절의 "이 모든 백성 중에서 택한 칠백명은 다 왼손잡이라 물매로 돌을 던지면 호리도 틀림이 없는 자들이라"에서 사용된 '틀림'이라는 단어이다. 영어로 말하면 'miss(미스)'이다. '잘못하다', 'miss(미스)하다', '빗나간다'는 뜻이다.

'그 물매를 가지고 돌을 담은 가죽 끈을 돌려서 저쪽 상대방의 머리에다 정확하게 맞추는데 조금도 틀림이 없이, 빗나가는 일이 없는 자라'에 사용된 '틀림', '빗나간다' 는 말이 본래 '하타' = '죄 짓는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성경을 읽다가 '죄 짓는다'라는 말이 나오면 '빗나간다'라는 뜻으로 새기면서 읽어 보기 바란다. 물론 다른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지만 근본적인 의미가 '빗나간다'라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구약성경의 말을 따라가 보면 '하타' = '빗나간다'라는 이 말이 '아와'라는 말로 발전한다. 이것은 '구부러진다'라는 뜻이다. '구부러진다'라는 의미로 바뀐 후에는 다시 '등을 보인다', '반역한다'라는 의미를 가진 '파샤' 라는 말로 바뀐다. 그 외에도 많은 단어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빗나가면 구부러지고, 구부러진 다음에는 등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반역하는 일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시작이 빗나가게 된다는 말이다.

의 : 하나님과 하나가 됨

2.2-2.jpg

또 다른 예를 창세기 39장 9절에서 볼 수 있다.
요셉이라는 아주 젊은 청년이 노예로 팔려가게 되었다. 워낙 사람이 착하고 잘 생긴 미남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요셉이 팔려간 집의 안주인이 자꾸만 유혹을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요셉은 ‘나는 절대로 그렇게 못한다. 당신의 남편이 모든 일을 다 내게 맡겼지만 당신은 내게 맡긴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 그 끈질긴 유혹을 끝까지 거절한다. 요셉이 말하기를, "이 집에는 나보다 더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자기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 득죄하리이까"라고 하는데 바로 이 '득죄한다'라는 표현이 ‘하타’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빗나갈 수 있겠는가?'라는 말이다. 그러니까 요셉이 하나님과 하나가 되면 절대로 그런 일을 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죄'라는 것은 하나님과 하나가 되지 않고 마귀와 하나가 되어 만들어지는 열매이다. 사람이 자기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누가복음 15장 21절에서도 똑같은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빗나간다'라는 뜻의 '하마르타노'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아들이 가로되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서 '죄를 얻었다'라는 말이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로부터 '빗나갔사오니'라는 뜻이다. 즉, 하나님 아버지와 또 자기를 낳아준 육신의 아버지와 마음이 하나 되면 그런 일을 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예를 들어, 보통의 아버지라면 자기 아들에게 "술 먹고 방탕하게 살아라."라고는 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아들의 삶이 너무 불행해질 것을 알기 때문에 그리고 자기 아들이 그렇게 불행해지는 것을 절대로 원하지 않기 때문에 절대로 그렇게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여기서 한 가지 결론을 내린다면 '죄'라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우리를 낳아 주신 육신의 아버지의 마음과 하나 되지 못하는 것이다. 조금 더 정확하게 다시 말하자면 '죄'라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우리 부모님의 사랑을 배신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하나 되어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으로 하나님의 계명이 지켜지는 상태를 “의”라고 말한다.(신 6:5)

'죄'는 그 반대로 하나님과 하나 되지 않고 빗나가서 마귀와 하나 되는 상태를 말한다.

 

성경구절

  • 사사기 20장 16절
  • 창세기 39장 9절
  • 누가복음 15장 21절
  • 신명기 6장 5절

  1. 38.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영원한 성소!

    Date2019.11.12 Byblogmaster Views64
    Read More
  2. 40. 만왕의 왕, 어린양

    Date2019.11.12 Byblogmaster Views98
    Read More
  3. 41. 죽음을 통해 이기신 어린양의 통치

    Date2019.11.12 Byblogmaster Views62
    Read More
  4. 44. 어린양의 혼인잔치

    Date2019.11.12 Byblogmaster Views285
    Read More
  5. 11. 우리 안에서 기도하시는 성령

    Date2020.03.11 Bywebmaster Views100
    Read More
  6. 48. 영존하신 아버지

    Date2020.03.26 Bywebmaster Views213
    Read More
  7. 46. 진정한 성화

    Date2020.03.27 Bywebmaster Views119
    Read More
  8. 49. 첫째 사망과 둘째 사망

    Date2020.03.29 Bywebmaster Views388
    Read More
  9. 53. 정결케 하는 물

    Date2020.04.05 Bywebmaster Views340
    Read More
  10. 54. 새 영과 새 마음

    Date2020.04.06 Bywebmaster Views637
    Read More
  11. 53. 정결케 하는 물

    Date2023.03.01 Bywebmaster Views1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