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회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다

by blogmaster posted Sep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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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마저도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것

흔히 사람들은 회개를 자신이 하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하지만 회개마저도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회개는 중요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사도행전 11장 18절에 보면, “저희가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가로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분명히 회개를 “주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한테 회개를 바치면 하나님께서 우리한테 용서를 주신다고 착각합니다. 성경은 결코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회개는 분명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은혜요, 선물입니다.

어째서 그럴까요? ‘회개를 주신다’는 말씀이 신약성경에만 세 번이나 나옵니다. 사도 바울은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뇨?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로마서 11장 35〜36절)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지 않은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만물, 재산, 건강, 가족, 모든 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회개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에 읽은 사도행전 11장 18절 말씀 외에도 디모데후서 2장 25절에도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혹 하나님이 저희에게 회개함을 주사.” 또한 사도행전 5장 31절에도 같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로 회개케 하사 죄사함을 얻게 하시려고.”

회개와 후회는 다릅니다. 후회는 했는데 회개하지 않은 사람이 바로 가룟 유다입니다. 그는 자신의 죄를 후회는 했지만 결코 예수님께로 돌아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후회하고 돌아간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베드로입니다(누가복음 22장 60〜62절). 예수님의 용서의 얼굴을 쳐다보고 통곡하고 죽여 달라고 몸부림쳤지만, 결국 예수님의 용서의 가슴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이 ‘돌아간다’는 것이 회개에서 너무 중요한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