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참된 거듭남

by webmaster posted Dec 11,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강의 오디오 듣기(MP3 다운로드, 데이터 주의)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데이터 주의)

 

하늘나라를 맛볼 수 있는 자기희생의 모임

십자가의 사랑! 우리가 영원히 연구해도 다 알 수 없는 사랑입니다. 이 사랑이 구약성경의 많은 모형들 가운데 나타났는데, 이번 글에서는 참된 거듭남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한복음 5장 39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알고 영생을 찾지만 이 성경이 내게 대하여 증거한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14장 9절에 예수님께서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아버지 하나님이셨습니다. 바꿔 말해서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셨다면 어떤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셨을까 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그 모습도 분명 예수님과 똑같은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은 바로 아버지 하나님의 모습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누누이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모습, 우리를 창조하신 우리 아버지의 모습이셨습니다.

그리스도교의 본질은 영원히 자기를 버리는 희생의 사랑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교회는 찾으면서 예수님은 찾지 않습니다. 교단과 교리는 찾으면서 예수님의 사랑은 찾지 않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내 욕심으로, 영원히 잘 먹고 잘 살고 싶은 욕망으로 영생을 찾아 세상을 뒤지고 있습니다. 마치 불로초를 찾아오라고 여기저기로 수천명의 사람들을 보냈던 진시황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영생은 내 마음속에 있는 것입니다. 값으로 헤아릴 수 없는 영원한 가치는 자기를 버리는 자기희생의 사랑 속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이 우주를 움직이는 영원한 생명의 법칙입니다.

사도행전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의 일생을 보면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자기의 재산을 다 팔아서 교회에 갖다 주는 모습이 나옵니다.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기 위해, 그들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처럼 초대교회는 성령이 충만했던 교회였으며 하늘나라를 맛볼 수 있는 자기희생의 모임이었습니다. 반면에 노후 대책을 세우기 위해 땅 판 것의 일부를 숨겨 놨던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저주를 받아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하늘에서는 욕심이 존재할 수 없기에 그들은 곧바로 목숨이 끊어진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도 자기 것을 자기 것이라고 하지 않는 그 세상이 어서 한 번 더 왔으면 좋겠습니다. 초대교회의 모습이 다시 한 번 우리 한국 교회 안에 존재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스도교는 이론도 아니고 지식도 아닙니다. 멋들어진 설교도 아니고 고상한 자선도 아닙니다. 그리스도교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 그 자체입니다. 예수님이 바로 그리스도교입니다.

예수님이 아니면 그것은 그리스도교가 아니라 유사한 철학이나 사이비종교에 지나지 않습니다. 예수님과 같은 삶, 예수님과 같은 사랑, 예수님과 같은 희생, 예수님과 같은 봉사와 헌신이 아니면 아무리 현학적이고 그럴듯한 설명으로 단장한다 해도 그것은 그리스도교가 아닙니다. 그것은 거짓 그리스도교이며 거짓된 신앙, 거짓된 거듭남에 불과합니다. 예수님 없이 어떻게 거듭남을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네가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각자 이 거듭남에 대해서 나름대로 수많은 해석을 내놓지만 예수님의 말씀 그대로 우리는 그들의 열매로 그들이 거짓 선지자들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 열매가 성경에 나타난 거듭난 사람들의 삶에 열리는 열매가 아니라면 그들은 거짓 선지자입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태복음 7장 22, 23절)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암환자의 고름을 받아내고 화려한 설교를 하고 명망 있는 봉사를 하고 금전적으로 희생한다고 해서 거듭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그러나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장부터 7장까지에 나타나 있는 사랑의 법, 본능적인 사랑의 법, 그것이 이루어지지 아니한 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 본능적인 사랑의 법은 내가 이루는 것이 아니라 거듭난 본성에서 성령이 역사하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4절에서 사도 바울은 “성령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의가 이루어지게 하시겠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내가 내 힘으로 이루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거듭난 사람 속에서 성령이 역사하시는 사랑의 열매들입니다.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제자가 아닙니다.

성경구절

  • 요한복음 5장 39절
  • 요한복음 14장 9절
  • 마태복음 7장 22, 23절
  • 마태복음 5장부터 7장
  • 로마서 8장 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