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아들을 태우신 성령

by webmaster posted Jul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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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태우시던 하나님 속에 계셨던 성령님

이사야 6장 3절에 나타난 ‘거룩 삼창’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아들을 구별하여 바치셨던 사랑에 성령님도 함께 동참하셨던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요한복음 3장 34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성령을 충만히 받으셨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없이 주심이니라.” 예수님께서 세례(침례)를 받으실 때, 성령의 충만하심을 입었고, 40일 금식을 위해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마태복음 4장 1절) 가셨으며, 십자가에서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히브리서 9장 14절) 드렸을 때, 성령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로 인도하셨습니다. 그 십자가에서 영원한 심판의 불로 자신의 아들을 태우시던 하나님 속에 계셨던 성령님은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영원한 불에 태워 소멸시키는 일에 동참하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령의 존재를 부정하는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성령님이 어디에 계시나요?” 게다가 성령은 인격체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기운 아닌가요?” 그러나 성경은 일관되게 성령이 아버지 안에 계셨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계셨다고 말씀합니다. 게다가 성경은 계속해서 그분이 분명한 개성과 하나님과 동일한 성품을 가지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을 심판하신 아버지 하나님 속에 계셨던 성령님, 또 자신을 제물로 바치셨던 예수님 안에 계셨던 성령님, 십자가 사건은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성령, 이 세 분이 아름다운 사랑의 연합을 이룬 구속의 절정입니다.

흔히들 십자가 사건을 이야기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이라고만 생각할 뿐 삼위일체를 그 안에 포함시키지 않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히브리서 9장 14절 말씀을 다시 보면 분명 예수님께서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속죄의 영원성은 영원하신 성령의 개입으로 담보되어집니다. 성령님이 영원한 해방의 보증인이요, 주인으로서 나타나시는 것입니다. 영원하신 성령님이 가져온 영원한 속죄! 이 말씀은 나중에 우리가 좀 자세히 다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하신 약속이 있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요한복음 14장 16절)

불로 나타나신 성령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영원한 불에 태우셨던 아버지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에 대한 영원한 증인으로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계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16장에 같은 말씀이 다시 반복됩니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요한복음 16장 13〜14절) 여기서도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는 자, 영원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희생을 나타내실 자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이사야 33장 14절에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이 세 분을 영영히 타는 불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 중에 누가 삼키는 불과 함께 거하겠으며 우리 중에 누가 영영히 타는 것과 함께 거하리요 하도다.” ‘영원한 불’이라는 말을 아가서 8장 6절에서는 남녀 간의 사랑의 불에 비유했습니다.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질투의 불, 사랑의 불은 홍수도 꺼뜨릴 수 없다고, 그 불은 꺼지지 않는 영원한 불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아가서 8장 7절) 이 불은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누누이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사랑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영원한 불이신 하나님이 당신의 아들을 영원히 태우는 소멸의 불로 나타나실 때에 그 희생을 누가 감히 측량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천사들이 그 영광 앞에 얼굴을 가리고 자신들의 더러운 발을 가리고 하늘이 떠나가도록 ‘거룩’을 외치는 것입니다. 너무 끔찍하지만 동시에 너무 은혜로운 그 살해와 부정의 사건 앞에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이 비로소 제 모습을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희생은 이렇게 성령님의 개입으로 클라이막스로 치닫습니다.

우리 죄인들을 위하여 자기 아들을 영원히 구별하여 불사르신 하나님의 사랑을 여러분 모두 감동하고 감사하시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성경구절

  • 이사야 6장 3절
  • 요한복음 3장 34절
  • 마태복음 4장 1절
  • 히브리서 9장 14절
  • 요한복음 14장 16절
  • 요한복음 16장 13〜14절
  • 이사야 33장 14절
  • 아가서 8장 6절
  • 아가서 8장 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