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영원한 불, 성령!

by webmaster posted Aug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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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이 불과 같다

우리는 마태복음 3장 11절에서 신약에 두 번째로 기록된 ‘성령’이라는 단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침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에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침례)를 주실 것이요.”

세례(침례) 요한은 예수님께서 성령과 불로 우리에게 세례(침례)를 주실 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성령으로 세례(침례)를 준다’는 말씀이 불로 세례(침례)를 준다는 말씀과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성령과 불’이라고 할 때 ‘~과/~와’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카이(καί)’라는 단어인데, 이 ‘카이’는 ‘~과/~와(and)’도 되지만 ‘곧(also)’도 됩니다. 따라서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침례)를 준다’는 말은 ‘성령, 곧 불로 너희에게 세례(침례)를 준다’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령이 불과 같다는 등식을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오순절 다락방 사건을 언급한 사도행전 2장 1〜4절을 읽어 보면, 성령이 임하실 때 “불이 혀같이 갈라져서 각 사람 위에 머물러 있더라.”고 당시 상황을 묘사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이 불의 개념으로 나타나는 것은 신학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사야서 4장 4절에도 ‘심판과 소멸의 영’이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전에 공부했던 것처럼, 성경에 나타나는 둘째 사망은 불의 심판을 의미합니다. 요한계시록 19장에도 심판의 날에 사망과 음부까지 불구덩이에 던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둘째 사망인 불에 태워서 없애는 데에 사용되는 불이 바로 소멸의 영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실제로 번제단에서 불살라져 재가 되는 짐승처럼 우리의 죄와 함께 이 소멸의 불 가운데 영원한 죽음을 당하십니다. “죄의 삯은 사망”(로마서 6장 23절)이기 때문에 죄가 가져온 그 죽음의 저주를 당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사망은 영원한 사망을 말합니다. 다시 살지 못합니다. 불로 영원히 살라진 상태, 재가 되어 다시는 소생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3장 11절의 말씀은 이런 맥락에서 다시 읽어야 합니다. “그가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침례)를 주실 것”이라는 말은 성령(불)을 통해 죄에 대한 완전한 소멸을 주겠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죄를 완전히 태우는 진정한 세례(침례)를 너희에게 주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물로 세례(침례)를 주는 것은 표면에 묻은 때만 씻어내는 것에 불과합니다. 아예 없애버리는 소멸은 오로지 불로만 가능합니다.

우리는 엘리야의 갈멜산 사건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엘리야는 하늘로부터 불을 내리는 선지자였습니다.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는 것은 상징적으로 아주 중요한 사건입니다. 하늘로부터 성령이 불처럼 임해서 우리의 죄를 영원히 불살라버리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이사야서 33장 14절에는 하나님을 가리켜서 ‘영원히 타는 것’으로 불렀습니다. “우리 중에 누가 삼키는 불과 함께 거하겠으며 우리 중에 누가 영영히 타는 것과 함께 거하리요.” 사실 심판은 무서운 게 아니라 기쁜 사건입니다. 영원한 태움은 우리의 죄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영원한 심판의 불에 태워서 없애는 놀라운 희생의 이야기이자 구속의 찬가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바로 이 불과 성령으로 우리에게 세례(침례)를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에서 불을 내리는 자로서 영원한 불, 즉 소멸하는 영에 의해서 살라지고, 죄를 완전히 도말하고 부활하셔서 이제 죄와 죽음을 이기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그리고 자기 대신 불을 보내셨는데 불로 상징되는 분, 즉 성령님이라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주님께서 여러 차례 말씀하셨듯이 성령을 대신 보내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아직 너희와 함께 있어서 이 말을 너희에게 하였거니와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한복음 14장 25〜26절) 그리고 그 약속은 오순절 사건으로 먼저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빛은 성소에서 양을 태우면서 나는 빛입니다. 불이 없으면 빛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 불은 성소에서 분명히 예수님을 상징한 제물, 순전한 어린양을 태우는 불입니다. 그 불에서 나오는 그 빛을 천사들은 만군의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불의 세례(침례)를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 성령의 세례(침례)를 받아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의 영광에 참여하는 경험을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성경구절

  • 마태복음 3장 11절
  • 사도행전 2장 1〜4절
  • 이사야서 4장 4절
  • 요한계시록 19장
  • 로마서 6장 23절
  • 마태복음 3장 11절
  • 이사야서 33장 14절
  • 요한복음 14장 25〜2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