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성령님의 간구

by webmaster posted Sep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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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는 그날까지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고 계시다

부활은 그리스도교의 가장 위대하고 결정적인 소망입니다. 부활이 없다면 사도 바울이말한 대로 그리스도교의 믿음은 헛것이 되고 맙니다.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고린도전서 15장 14절)

부활은 죄가 해결되었다는 가장 확고한 증거물입니다.

로마서 6장 23절에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죄가 해결되었다면 당연히 죽음도 함께 해결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죄는 버리지 않고 구원과 부활만을 기대합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서를 통해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놀라운 진리를 소개하면서 결론을 내린 부분이 바로 부활입니다.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 이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로마서 8장 21〜23절)

여기서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는 분명히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뜻합니다. 성령께서 예수님을 영원한 죽음에서 부활시키셨습니다. 처음 익은 열매라는 말은 가장 좋은 열매라는 뜻입니다. 근원도 되고, 시작도 되며 그리고 가장 탐스럽고 실한 열매입니다. 그렇게 처음 익은 열매로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시키신 성령께서 우리도 부활시키시겠다고 로마서 8장 11절은 말씀합니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몸의 구속”이라는 말의 의미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사도 바울은 로마서 7장 24절에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는 절규를 합니다. 자신의 몸 안에 두 가지 법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마음의 법이고, 다른 하나는 육신의 법, 곧 죄의 법입니다. 이 두 법이 서로 싸우며 자신을 죄와 사망으로 이끌어 간다는 것입니다. 이 두 법이 존재하는 몸을 바울은 ‘사망의 몸’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이것은 반드시 죽어야 될 몸, 없어져야 할 몸입니다. 이미 죄로 망가진 몸, 죄의 유전자가 남아있는 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의 몸으로부터 우리를 구속하시고 새 몸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의 죄를 다 씻어 없애시고, 우리 주님의 영광의 몸, 주님께서 부활하셨던 그 영광의 몸으로 우리를 다시 부활시키실 것이라고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빌립보서 3장 21절) 이 영광의 몸은 죄의 유전자가 없는 몸입니다.

그 영광의 몸으로 우리를 부활시키시는 분이 바로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이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고 계십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주실 것을 약속하시면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요한복음 14장 16절)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26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우리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우리를 살리실 분이 우리가 부활하는 그날까지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성령의 탄식 소리를 마음의 귀로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누가 우리를 위하여 그렇게 기도할 수 있을까요? 저는 저의 어머니가 이 못난 아들을 위하여 그렇게 기도하셨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고향 교회의 담임 목사님께서 어머니가 새벽마다 그 추운 겨울에도 눈보라와 추위를 무릅쓰고 교회에 오셔서, 얼음장 같이 차디 찬 바닥에 엎드려 “하나님, 우리 아들을 어쩌시렵니까?”하고, 한 시간 내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이제 어머니가 세상에 계시지 않는 지금 누가 저를 위해 그토록 목숨을 내놓고 기도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성령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그렇게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정말로 큰 위로가 됩니다.

성경구절

  • 고린도전서 15장 14절
  • 로마서 6장 23절
  • 로마서 8장 21〜23절
  • 로마서 8장 11절
  • 로마서 7장 24절
  • 빌립보서 3장 21절
  • 로마서 8장 26절
  • 요한복음 14장 1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