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청사진, 성소

39. 하나님 보좌의 심판

by webmaster posted Dec 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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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만물이 가로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요한계시록 4장 1〜3절)

사도 요한은 계시를 통해 하늘 문이 열리고 하나님의 보좌가 나타나는 장면을 보고 그것을 기록하였습니다. 성경에 하나님의 보좌가 보이는 장면이 다니엘 7장 9〜14절, 이사야 6장 1〜8절, 에스겔 1장 그리고 신약성경에서는 요한계시록 1장에도 나옵니다. 이 성경절들을 살펴보면 하나님의 보좌가 나타날 때에는 하나님의 통치와 심판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히브리어로 ‘통치하다(govern)’라는 단어는 ‘샤파트(שָׁפַט)’인데 이 ‘샤파트’의 명사형인 ‘미쉬파트(מִשְׁפָט)’는 ‘심판’ 혹은 ‘율법’이라는 뜻입니다. 

요한계시록 전체에 흐르고 있는 심판은 거듭거듭 ‘보좌에 앉으신 자’라는 말로 나타납니다. 요한계시록 6장 16〜17절을 보면 마지막 멸망당하는 악인들이 보좌에 앉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달아나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그들의 진노의 큰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다니엘 7장 9〜10절에도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가 보좌에 앉으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좌에 앉으셨다’는 말은 이처럼 심판과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되었음을 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전능하신 자’라는 표현도 심판과 관련해서 자주 등장합니다.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과도 같고 많은 물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 소리로 이르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요한계시록 19장 6절) 전능하신 분이 통치하는 나라, 곧 하나님의 나라를 다시 회복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심판이 필요합니다. 이 심판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 하나님의 백성들을 골라내는 심판입니다. 본래 ‘심판하다’를 헬라어로하면 ‘크리노(κρίνω)’라고 하는데 ‘가려낸다’, 골라낸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곡식 중에서 알곡과 가라지를 가려내고, 그물로 잡은 물고기 중에서 큰 것과 작은 것으로 가려내고, 우리에서 양과 염소를 가려내는 것처럼 심판은 의인과 악인, 하나님의 백성과 마귀의 백성을 가려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나라를 받게 되고, 악인들은 마귀와 함께 불로 태워지는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사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죄인으로서 멸망당할 존재들 이지만 그럼에도 우리에게 구원의 기회가 주어지게 되는 것은 불에 태워지는 그 심판을 우리를 대신하여 예수님께서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보좌 곁에 있는 그룹천사들은 하나님의 그 놀라운 희생을 이렇게 노래합니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자라” (요한계시록 4장 8절) ‘거룩하다’를 세 번 반복하는 이유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당신의 독자를 구별하여 바치셨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구별하여 죽으셨고, 성령 하나님은 예수님을 구별하여 직접 불로 태우시는 역할을 하셨기 때문에 세분의 하나님의 그 희생을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찬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우리가 아닌 당신 아들에게 내려진 그 사실을 보고, 천사들은 그 큰 희생 앞에서 너무나 기가 막힌 나머지 이 노래를 밤낮 반복하여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온 우주가 보좌에 앉으신 심판하시는 하나님과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 예수님께 이렇게 찬양을 올릴 것입니다. “큰 음성으로 가로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이 가로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네 생물이 가로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요한계시록 5장 12~14절) 우리가 함께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이 찬양을 부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성경구절

  • 요한계시록 4장 1〜3절
  • 다니엘 7장 9〜14절
  • 이사야 6장 1〜8절
  • 에스겔 1장
  • 요한계시록 1장
  • 요한계시록 6장 16〜17절
  • 요한계시록 19장 6절
  • 요한계시록 4장 8절
  • 요한계시록 5장 12~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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