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핍박 받는 자의 상급

by webmaster posted Jan 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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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사랑은 핍박은 물론 죽음까지 넘어설 수 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마태복음 5장 11절에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땅에서 예수님보다 더 혹독하게 비난받았던 사람이 또 있을까요? 사람으로서 당하신 모욕과 핍박도 그렇지만 하나님이셨던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죄인들로부터 학대를 넘어서는 수치를 당하실 때마다 예수님은 참으로 견디기 힘드셨을 것입니다. 시편 69편 9절에서 시편 기자는 “주를 훼방하는 훼방이 내게 미쳤나이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비방하고 훼방하는 것은 결국은 하나님 아버지를 훼방하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모세처럼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 같이 하여 참으셨”(히브리서 11장 27절)습니다. 예수님께서 겪으신 모독과 잔인한 음해, 수많은 핍박 그 어떤 것도 예수님을 변하게 할 수 없었습니다. 이 세상에는 인터넷상에서 달린 악성 댓글 하나 때문에 자살하고 목숨을 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중상모략이 한 사람의 명예나 생명까지도 훼손시킬 수 있지만 그 사람의 품성은 결코 더럽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한 가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주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에서 어떤 오해를 받고 어떤 누명을 쓰고 있는지 훤히 다 알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보좌를 받치고 있는 그룹들 속에 박혀있는 눈 속의 눈, 수 만개의 눈이 우리를 살피고 지키고 있습니다.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시편 17편 8절)어 달라는 시편 기자의 노래는 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주님 앞에서는 숨길 비밀이 없고 드러나지 않을 사연이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속의 은밀한 생각들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전도서 12장 14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모든 밖으로 드러나는 일 뿐 아니라 은밀한 일들을 선악 간에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그래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악한 비방의 말을 들을 때에 도리어 기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마태복음 5장 11〜12절) 각 시대를 통하여 하나님의 택함을 입은 사자들은 온갖 욕을 먹고 견딜 수 없이 혹독한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도리어 그들의 고난을 통해서 복음이 널리 신속하게 전해지게 하셨습니다. 초기 예루살렘 교회에 임한 핍박으로 야고보를 비롯한 많은 믿음의 선구자들과 신자들이 처참한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남은 사도들과 제자들이 흩어져서 사마리아로, 다른 유대 지방으로, 유럽으로, 아프리카로, 아시아로 건너가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는 한 참새 한 마리도 떨어지지 않는다(마 10:29)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떠한 핍박과 비난, 조롱과 모욕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범위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각종 논쟁이나 비난, 양심의 자유를 속박하는 모든 시도는 깨우지 않으면 잠들어 있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의 마음을 일깨워 주는 하나님의 도구들이라고 말합니다. 스데반을 비롯한 예수님의 제자들이 칼에 베이고, 찔리고, 죽임을 당하고, 산헤드린 앞에서 채찍질을 당할 때 복음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오히려 확장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이 빌립보 감옥에서 매를 맞고 피투성이가 된 상태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늘에 있는 모든 천사들은 경탄해 마지않았습니다. 거의 죽게 되었던 처지의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에게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립보서 4장 4절)고 권면했던 것은 눈앞에 보이는 현실과 상황을 뛰어넘는 신앙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핍박은 물론 죽음까지 넘어설 수 있습니다. “세상의 어떤 피조물도 그것이 죽음이든 그것이 어떤 것이든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로마서 8장 38〜39절) 혹시 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예수님으로 인한 핍박이나 근거 없는 비난을 받고 있는 분이 있다면 예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시고 여러분과 함께 고난을 당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세상에서 우리가 받는 환란의 지극히 경한 것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받을 영원하고 중한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받는 영생이라는 상급 외에 주님으로 인하여 핍박을 받은 것으로 큰 상급이 주어질 것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그 큰 상급이 무엇일지, 천국도 상상할 수 없는 유한한 우리 인간이 그 상급의 크기까지 측정할 수 있으리라 기대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우주를 다니면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을 받은 것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간증하는 기회가 주어질 것은 분명합니다. 그것은 경험의 노래요, 아름다운 사랑의 간증이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어떻게 우리와 함께 하셨는지를 간증하게 될 것입니다. 온 우주에 사랑의 기쁨이 충만할 것입니다. 이 은혜를 우리 모두가 꼭 누리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성경구절

  • 마태복음 5장 11절
  • 시편 69편 9절
  • 히브리서 11장 27절
  • 시편 17편 8절
  • 전도서 12장 14절
  • 마태복음 5장 11〜12절
  • 마태복음 10장 29절
  • 빌립보서 4장 4절
  • 로마서 8장 38〜3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