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

41.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by webmaster posted Feb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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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에게서 나온 하나님의 자녀들

이제부터는 산상수훈에 들어있는 주기도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마태복음 6장 9절) 예수님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기도입니다. 주기도문은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기도문입니다. 내일이 아니라 오늘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에 나오는 ‘하늘’이라는 말은 우주의 중심이시며 우주의 주인으로 계시는 통치자로서의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단순히 지구의 대기권을 의미하는 말이 아닙니다. 지구를 포함한 우주 전체적인 개념입니다. ‘우리 아버지’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만들어내신 말이 아닙니다. 이미 구약에 사용된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칭호가 ‘우리 아버지’입니다. 이사야 63장 16절을 보면 “주는 우리 아버지시라 아브라함은 우리를 모르고 이스라엘은 우리를 인정치 아니할지라도 여호와여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라 상고부터 태초부터 주의 이름을 우리 구속자라 하셨거늘”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주기도문에도 들어 있는 ‘우리’라는 말 속에는 엄청난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늘 아래 있는 우리 모두, 이 우주에 있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 대한 언급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라고도 부를 수 있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 아버지’라 부르라고 하십니다. ‘우리’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엄청난 의미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은 모두가 다 한 형제입니다.

사람은 다 한 하나님에게서 나온 하나님의 자녀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다 형제자매들이며 친척입니다. 예전에 있었던 이야기인데, 영국의 한 청년이 영국을 떠나 IS라는 이슬람 조직에 가담하여 인터넷에서 그들의 나팔수 역할을 하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가 머리에 검은 두건을 두르고 사람들의 목을 참수하는 영상은 전 세계를 경악케 했습니다. 그는 영상에서 아랍 사람이 흉내 낼 수 없는 유창한 영어로 IS의 신조를 떠벌이며 자신들의 테러를 정당화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누군지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영상을 본 그의 어머니만은 자기아들을 알아보며 “저 아이는 분명 내 아들이다. 아무리 얼굴을 가렸을지라도 분명히 내 아들의 목소리였다.”라고 말했다 합니다. 그 어머니는 아무리 변장을 하고 얼굴을 가렸어도 자기 아들을 알아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청년은 그 후 두 번 다시 IS의 동영상에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자신을 애타게 찾는 어머니를 생각하고 조직을 탈출하다가 죽었다고 합니다. 정말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IS 대원이 되어 무고한 사람의 목을 베어 사람들의 공분을 샀던 그 청년도 한 어머니에게는 여전히 소중하고 하나뿐인 귀한 아들이었습니다. 더 위로 보면 그 청년 역시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이었습니다.

그 잔인한 IS 대원의 어머니가 “저 아이는 내 아들이다.”라고 외치듯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는 그 청년도 여전히 “내 아들이다!”라고 부르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 청년이 나쁜 사람이고 죽어야 될 인간이며 천인공노할 짐승 같은 사람이라고 말할지라도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는 여전히 ‘내 아들’입니다. 사람을 창조하시던 아버지 하나님과 예수님, 성령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의 형상을 따라서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창세기 1장 26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라는 말을 반복하고 계십니다. ‘우리’라는 단어가 무슨 의미를 가졌는지를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세 분이 서로에게 자기를 주셔서 사랑으로 하나 된 모습입니다. 그것이 아담의 본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분들의 자녀입니다. 다음 글에 이어서 계속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구절

  • 마태복음 6장 9절
  • 이사야 63장 16절
  • 창세기 1장 2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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