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

02. 아버지의 사랑의 계명

by webmaster posted Dec 21,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강의 오디오 듣기(MP3 다운로드)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그 율법이 가지고 있는 의미 하나라도 함부로 할 수 없다

산상수훈에 대한 두 번째 글입니다. 먼저 마태복음 5장 19〜20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 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주님께서는 앞 절의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는 말씀에 대한 설명으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슨 의미로 이 말씀을 하셨는지 앞뒤의 말씀을 보면 삼척동자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곧 율법이 가지고 있는 의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율법 자체뿐 아니라 그 율법이 가지고 있는 의미 하나라도 함부로 할 수 없다는 점을 주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염두에 두신 율법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일찍이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태복음 4장 4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모든 말씀’이라는 말에는 율법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싯적에 부모님 속을 한창 썩였던 자녀들이 나중에 부모가 되고 나면 부모님의 애타는 마음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린아이였을 때에는 갖고 싶은 것이나 먹고 싶은 것을 가리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아무거나 달라고 조르고 떼를 썼습니다. 나중에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어 자녀를 낳아 길러보면 자식에게 사주고 싶어도 사주지 못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 됩니다. 자식이 지나가는 말로 “저거 갖고 싶은데...”라는 말 한마디만 해도 그것을 기억하고 언젠가 여유가 생기면 반드시 사주고 싶어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을 부모의 심정으로 하신 말씀이라고 이해하면서 읽으면 어떨까요?

요한일서 5장 3절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란 무엇일까요? 사람들이 그냥 입으로만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하는데 그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아버지 하나님이 지키라고 주신 모든 계명을 더 지켜드릴 것이 없나 하고 살피면서 지킨다는 것입니다. 율법을 문자적으로만 이해하고 있는 유대인들에게는 특히 이 말씀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본능적인 사랑이 사랑의 율법을 지키게 합니다.

우리의 하늘 아버지가 우리를 본능적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견디실 수 없기 때문에 아들까지 주신 것처럼 그 사랑을 받은 우리는 그 본능적 사랑이 우리 안에서 꿈틀거려서 아버지의 모든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게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옛날 우리 선조들이 부모님의 뜻을 잘 헤아려 따르는 자식을 ‘효자’라고 불렀습니다. 누가 효자일까요? 부모님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드리는 자가 효자입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라 좀 그렇지만 제 아버님은 효도가 당연한 도리라는 이유로 그 옛날 효자상도 거절할 만큼 마을에서 효심으로 유명한 분이셨습니다. 그렇게 효심이 가득한 아버지셨지만 정작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실 때에는 임종을 지키지 못하셨습니다. 부고를 듣고 달려오셔서 할아버지의 시신 머리맡에 앉으셔서 소리도 못 내고 ‘끅끅’ 우셨다고 합니다. “내가 그때 너희 아버지 눈에서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피눈물을 봤단다.” 그때를 회상하시며 이따금씩 어머니께서 말씀하곤 하셨습니다. 심지어 방바닥에 시뻘건 핏물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제가 칠 년을 모시고 살았습니다. 여러모로 잘 모시고 싶어 노력을 다했지만 아버지의 효심에 비해 저는 모든 면에서 부족했습니다. 저 대신 제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당시 제가 제주도에서 목회를 하고 있었는데 월급이 적어 형편이 넉넉치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 맛있는 음식이나 변변한 식사 한 끼를 마음 놓고 대접할 수 없었습니다. 하루는 육지에서 온 손님 한 분이 귀한 김을 한 톳 갖다 주셨습니다. 당시 형편에 김은 구경하기 힘든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아내가 김을 신문지에 싸서 그 다음 주에 오기로 되어 있는 부흥강사를 위해 보관해 두었습니다. 어느 날 웬일로 아버지께서 식사하시다 말고 “반찬이 이게 뭐냐?”며 며느리에게 평소 하지 않으시던 반찬 타박을 하셨습니다. “얘야, 김 있지? 그거 좀 가져오렴.” 아내가 김을 잘 구워 갖다 드렸더니 무뚝뚝하게 제 앞으로 쑤욱 밀어 놓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 그렇게 허구한 날 김치찌개만 해먹으면 영양실조 걸려 죽는다. 이거라도 좀 먹어라.”

당시 제 아들이 5살이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이상해지니까 할아버지와 아빠를 번갈아 가며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버지 앞에서 도저히 그 김을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계속 묘한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다 불현듯 “아, 효도란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드리는 것이구나”라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인 제가 그 김을 먹고 건강하게 생활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날 저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김을 목구멍에 쑤셔 넣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마음으로 느꼈기 때문에 그 어떤 때보다 배가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들의 아버지께서도 우리를 사랑하셔서 율법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죄로 인해 조금이라도 고생하지 않기를 바라시기 때문에 우리 앞으로 쓰윽 은혜라는 밥상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율법을 주셨듯이 십자가의 복음도 함께 주시면서 “내 용서와 내 사랑을 받으렴.”하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산상수훈을 읽으며 이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효자 중의 효자이셨던 예수님께서 왜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태복음 5장 18절)고 말씀하셨는지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보다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이라는 곳은 아버지가 계신 집입니다. 아저씨가 사는 집도, 아는 사람이 사는 집도 아닙니다. 우리 아버지의 집입니다. 아버지의 집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자격은 그의 아들이 되는 것뿐입니다. 아버지와 유전자가 같은 친자(親子)가 아니면 그 마당에 발도 들일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친아들이 될 수 있을까요? 그 비결은 요한복음 3장 3절에 등장합니다. 니고데모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아버지의 유전자로 다시 거듭나는 것뿐입니다. 이 뜨거운 아버지의 사랑을 다시 한 번 깊이 느끼고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성경구절

  • 마태복음 5장 19〜20절
  • 마태복음 4장 4절
  • 요한일서 5장 3절
  • 마태복음 5장 18절
  • 요한복음 3장 3절

  1. 01. 율법의 완성자, 예수님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완전하게 하다’ 이번 글에서부터 우리는 ‘율법의 대헌장(大憲章)’이라고 부르는 산상수훈의 말씀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산상수훈은 예수님께서 산에서 교훈의 말씀을 베푸셨다 하여 ‘산상(山上)수...
    Date2020.12.20 Bywebmaster
    Read More
  2. 02. 아버지의 사랑의 계명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그 율법이 가지고 있는 의미 하나라도 함부로 할 수 없다 산상수훈에 대한 두 번째 글입니다. 먼저 마태복음 5장 19〜20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 같...
    Date2020.12.21 Bywebmaster
    Read More
  3. 03. 영이 가난해지는 축복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이번 글에서는 산상수훈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여덟 가지 축복 속으로 직접 들어가 보고자 합니다. 마태복음 5장 1〜2절의 말씀부터 읽어보겠습니다. “...
    Date2020.12.22 Bywebmaster
    Read More
  4. 04.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누가복음 5장 8절을 보면 심령이 가난한 베드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Date2020.12.24 Bywebmaster
    Read More
  5. 05. 애통하는 자의 복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에 대한 애통 마태복음 5장 4절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말씀이 등장합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예수님께서 두 번째로 설파하신 말씀은 ‘애통하는 자...
    Date2020.12.26 Bywebmaster
    Read More
  6. 06. 애통하시는 예수님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애통하는 자의 승리 지난 글에서 다루었던 마태복음 5장 4절의 말씀,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를 한 번 더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야곱이 생각났습니다. ...
    Date2020.12.27 Bywebmaster
    Read More
  7. 07. 땅을 얻는 자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온유한 자’ 이번 글에서는 ‘온유함’에 대해서 살펴볼까 합니다. 마태복음 5장 5절에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여기 ‘...
    Date2020.12.29 Bywebmaster
    Read More
  8. 08. 온유하신 예수님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예수님의 온유하신 모습 이사야 65장 17절에 보면 새 하늘과 새 땅이 만들어지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의 여러 가지 모습 가운데 가슴을 뛰게 하는 한 가지가 바로 이사야 65장 25절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
    Date2020.12.31 Bywebmaster
    Read More
  9. 09. 하나님께로부터 얻는 의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본능적인 사랑 이번 글에서는 ‘의’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마태복음 5장 6절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성경에서 ‘의(義)...
    Date2021.01.03 Bywebmaster
    Read More
  10. 10. 생명의 충만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 다시 한 번 마태복음 5장 6절의 말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의...
    Date2021.01.04 Bywebmaster
    Read More
  11. 11. 영원한 동정의 근원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남을 불쌍히 여기는 사랑의 마음 마태복음 5장 7절의 말씀을 묵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긍휼이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요.”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긍휼’이 뭐냐고 물...
    Date2021.01.06 Bywebmaster
    Read More
  12. 12. 불쌍히 여기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는다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동정이 없는 사랑이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마태복음 25장을 보면 조금 이상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마태복음 25장 35〜40절을 읽어보면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
    Date2021.01.06 Bywebmaster
    Read More
  13. 13. 정결케 하시는 은혜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본성이 거듭난 사람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라 마태복음 5장 8절에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 이 말씀을 통해서 기도응답을 ...
    Date2021.01.10 Bywebmaster
    Read More
  14. 14. 아버지의 얼굴을 본 자들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평소에 생각하는 대로 하나님이나 신을 이해한다 지난 글에 이어서 마태복음 5장 8절에 나오는 마음이 청결한 자에 관하여 다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흔히 자기가 평소에 생각하는 대로 하나님이나 신을 이해하고 ...
    Date2021.01.10 Bywebmaster
    Read More
  15. 15. 평화의 왕 예수님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우리의 죄의 빚을 다 갚으심으로 오는 평화 마태복음 5장 9절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나옵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예수님은 평화의 왕이십니다. 이사...
    Date2021.01.13 Bywebmaster
    Read More
  16. 16. 화평케 하는 자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예수님은 평화를 가져오는 평강의 왕 고린도전서 13장을 우리는 흔히 ‘사랑장(章)’이라 부르는데 그 본문 내용은 ‘화평장’이라 불러도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로 평화를 만들어 내는 모든 과정이 기...
    Date2021.01.15 Bywebmaster
    Read More
  17. 17. 의를 위하여 핍박 받는 자, 그리스도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사랑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미움이라는 원수와 싸우다 이번 글에서는 마태복음 5장 10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핍박을 받는 것은 언제나 어려...
    Date2021.01.16 Bywebmaster
    Read More
  18. 18. 핍박 받는 자의 상급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그리스도의 사랑은 핍박은 물론 죽음까지 넘어설 수 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마태복음 5장 11절에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땅에서 예수님보다 더 혹...
    Date2021.01.17 Bywebmaster
    Read More
  19. 19. 소금이신 예수님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예수님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소금 ‘소금’은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과거에 소금은 매우 비싼 광물이었습니다. 그래서 군인이나 관리들의 봉급(salary)...
    Date2021.01.19 Bywebmaster
    Read More
  20. 20.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그 영광 신학자들이 성경을 해석하면서 성경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관점 중에서 ‘기독론적’이라 하는 관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기독(基督)’이라는 말은 ‘그리스도&rsquo...
    Date2021.01.21 Bywebmaster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