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놀라운 아버지의 사랑

by blogmaster posted Sep 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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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자체가 바로 그리스도라는 사실

이번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서 하나님의 의의 열매, 즉 디카이오마가 심판의 기준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요한계시록 19장 8절을 읽겠습니다.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여기 이상한 말이 등장합니다. 요한계시록 17장부터 19장까지는 ‘바벨론’이라는 타락한 종교단체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다루고 있습니다. 바벨론은 ‘섞였다’는 뜻으로 하나님의 진리와 세상의 거짓이 섞여서 ‘혼잡하게 되었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9장에는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결혼을 예비하고 있다는 내용이 등장합니다. 여기서 어린양의 아내는 누구일까? 그리고 세마포는 무엇일까? 어린양의 아내는 새 예루살렘성을 지칭합니다. 깨끗한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 즉 디카이오마입니다. 8절에 나타난 디카이오마가 지난 시간에 봤던 요한계시록 15장 4절“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의 ‘의로우신 일’과 같은 말입니다. 의로움은 우리가 아닌 주님께서 이루신 것입니다. 신랑이신 예수님께서 신부 예복을 직접 만들어서 입혀주시는 것, 이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이것이 디카이오마이고, 이것이 세마포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이야기하는 많은 분들이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용서해주신 은혜만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 의로 끝나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핵심은 의 자체가 바로 그리스도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그 분을 가슴에 모시는 것, 그분의 영, 즉 성령님이 우리 안에 오시는 것이 핵심입니다.

세례(침례)를 받을 때 우리가 그리스도로 옷을 입게 됩니다. 물에 들어갈 때는 죄인이었지만, 물에서 나올 때는 그리스도로 옷을 입고 나옵니다. 성도들의 옳은 행실, 즉 디카이오마를 입고 나오게 됩니다. 우리를 바벨론에서, 애굽에서 데리고 나오실 때 우리를 당신의 등에 업고 오시는 예수님(에스겔 36장 24절), 우리를 대신하여 영원한 저주를 받으시고 잿물로 우리를 정결케 하시는 예수님(25절), 그리고 우리 속에 새 영과 새 마음을 다시 창조하시는 예수님(26절)이 우리에게 세마포를 입혀 주십니다. 발전이나 개선, 수정이나 진화가 아니라 완전한 창조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성령을 부으셔서 옛날 에덴동산의 아담처럼 우리를 다시 만드십니다(27절).

그래서 사도 바울은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립보서 2장 13절)라고 고백했습니다. 자신의 기쁘신 뜻을 우리 속에 넣어주시고 우리로 즐겁게 그분 뜻을 따라 행하게 하시는 것, 그것이 나누어 주신 의입니다. 막 한글을 배우는 어린 아이들이 글씨를 못 쓰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글씨가 아니고 그림을 그리다시피 합니다. 그러면 엄마는 고사리 같은 아이 손을 잡고 천천히 글씨를 써줍니다. 글씨를 다 쓰고 엄마는 “우와, 우리 아기 글씨 너무 잘 쓰네!”하면서 아이의 엉덩이를 두들겨 줍니다. 실제로 자신이 다 써놓고 엄마는 아이가 썼다고 해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나누어 주신 의입니다.

솔로몬은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언 3장 5〜6절)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고 할 때, ‘인정하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야다(ידה)’입니다. 야다는 남녀가 함께 동침한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서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말일 것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놀라운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그 분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열매 맺히는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 이 놀라운 은혜에 여러분 모두 끝까지 참여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성경구절

  • 요한계시록 19장 8절
  • 요한계시록 17장~19장
  • 요한계시록 15장 4절
  • 에스겔 36장 24절~27절
  • 빌립보서 2장 13절
  • 잠언 3장 5〜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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